‘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 지도층의 사회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요구하는 용어로 알려지고 있다.
어원은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 때 영국군이 프랑스의 도시 ‘칼레’를 점령하고 항복하지 않고 저항한 시(市)의 책임 있는 지도자 6명을 처형하겠다고 나선다.
이에 돈 많은 부자가 처형을 자청하고 나서자 시장, 상인, 법률가, 귀족 등이 줄줄이 처형에 동참할 뜻을 밝힌다. 그들은 다음 날 교수대 앞에 서게 된다. 그러자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처형됨을 자청했던 여섯 명의 희생정신에 감동하여 모두 살려 주게 된데서 비롯되었다고 기록은 전한다.
우리 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요즘 뉴스 이슈로 보도되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보좌진 채용에 관하여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을 다루고 있다.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하여도 문제될 수 없도록 법제화 되어 있더라도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뉴스의 핵심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게 흐르지 않을까.
제목
정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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