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전 군 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겪었던 일들을 수필형식으로 쓰려 합니다.
한 회에 A4 용지 두 면 정도의 분량으로 가볍게 연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에 관하여 김가중 대표님과 이성녕 국장님께 연재 방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동의를 받았습니다.
재밌는 얘깃거리나 맛 있는 음식처럼 감칠맛 나는 얘기들은 없습니다. 다만 한 시대의 젊음을 나라에 맡기고 그 속에서 일어났던 잊혀 지지 않은 사건들과 사연들을 간단하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실명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그분들은 유명을 달리하신 분 들고 계시고 생존하는 분들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우렸습니다.
‘정양진의 야생화세계’안에 ‘정양진의 군 생활 속으로’란 작은 방을 만들어 주시겠다는 김가중 대표님께 깊게 감사드리며 아래와 같은 글제로 11회에 걸쳐 연재토록 하겠습니다.
첫 회 – 입영을 기다리며
2 회 – 육군본부에서 국방부 파견(경북병무청)
3 회 - “기~사앙, 기상 현재 복장으로
4 회 – 제대증 위조사건
5 회 – 김00 징모과장과의 인연
6 회 – 경북병무청 병무 부정사건
7 회 - 파월의 기대와 선배의 전사
8 회 – 돈 뭉치 내미는 노인
9 회 – 병무청장과 애저찜
10회 – 원대복귀 특명은 중부전선으로
11회 – ‘정양진의 군 생활 속으로,의 연재를 마감하면서
이상과 같은 글제인데 제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47년 전에 보고 듣고 또 경험했던 일들이지만 들춰내기에 어렵지 않았던 것은 사건의 중요성이나 관심이 컸던 일이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었겠지요.
사건들과 연계된 사진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나 필자가 보관하고 있는 것 외에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옛 경북병무청 사진을 찾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여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사진 한 장을 구하려고 국방부, 육본, 병무청, 문화재청, 대구광역시 등 웹사이트를 뒤져봤지만 사진을 구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구광역시 쪽에서 ‘옛 사진으로 본 근대대구’라는 책이 국립박물관 도서관에 있다기에 찾아 가 열람을 해봤으나 게재되지 않아 서운했습니다. 그 건물은 현재 병무청 부속 건물로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외형이 달라졌다는 관계자의 말에 따라 촬영을 포기했습니다.
매 주 월요일 한 주에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정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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