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는 계절입니다.
청량한 하늘 빛이 마음마져 깨끗하게 해주는 듯 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낭만을 생각하며 더 할 나위없는
가을 향기에 취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아래와 같이 심사결과를 보고 드립니다.
- 초대작품 - "투망" (최용규) 외 22점
- 우수자유작품 - "포식자" (박순기) 외 54점
- 우수누드작품 - "물놀이" (손주학) 외 6점
이상입니다.
다음 작품 심사일은 10월 26일(화)입니다.
심사에 참여하여 주신 위원 명단
김가중 - 한국사진방송 사장 / 산영사진연구회 고문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김병옥 - 한국사협회원 / 생태전문 사진작가
김승환 - 한국사협회원 / 산영e갤러리 작품선정위원 역임 / 교수 의학박사
박근영 - 한국사협회원 / 산영e 갤러리 작품선정위원 역임
김찬홍 - 한국사협 디지털 연구분과위원 / 한백사진연구회 지도고문
권순일 - 한국사협 촬영지도위원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수고하신 위원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작품평
사진은 참 좋은데 단지 초점이 맞지 않거나, 흐릿하거나
선예도가 낮아 우수작품이나 초대작품으로
선정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여럿이나 되어 안타깝습니다.
선정된 다른 분들의 사진과 잘 비교해 보시고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이를 극복하고 초대사진에 선정되는 분들이 계시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십시요.
"아침바다" (박영숙)
내가 어느 명상 캠프에 참여했을 때의 일입니다.
지도 선생님은, 모두 눈을 감고 즐거웠던 시절의 행복한 모습을
떠올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나는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아
좀 당혹스러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명상을 하며 박영숙 님의 <아침바다>를 화두로 잡는다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편안해 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갤러리 광장에 올라온 풍경사진 가운데
우수한 작품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작가의 감각과 섬세함이 돋 보이는 작품입니다.
하늘 부분을 조금 잘라냈어도 좋았을 것 같군요.
그래서 사진이 길어진다해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아침바다> 작가 박영숙
"그녀 빛을 보다" (조정일)
남자가 창문을 통해 불쑥 고개를 내밀며
미소를 지어 보일 것만 같습니다.
영화나 꿈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판타스틱한 장면입니다.
여자의 자태도 꿈을 꾸는 듯 더없이 아름답고요.
좋은 작품입니다.
<그녀 빛을 보다> 작가 조정일
"막둥이치아뽑는날" (최영태)
스튜디오 같은데서 연출한 사진으로 보이는데,
대단한 연출력입니다.
작가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잘 잡아냈습니다.
이런 사진을 작품화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아름답고
전체의 분위기는 부드럽고 훈훈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는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막둥이치아뽑는날> 작가 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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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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