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사투를 벌이다. 작품구상1.
6월3일 ‘한국사진방송 천산 만년설 인체초원을 가다’ 김가중 식 해외 출사를 앞두고 다양한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낮엔 중국작가들이 안내하는 비경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풍경작품들을 다큐하고
틈틈이 그 지역 주민들의 포트레이트 촬영도 주력하려고 한다. 햇빛이 강렬한 지역이니 피부가 볕에 그을리고 주름이 깊게 패여 비비드하게 촬영한다면 아주 리얼한 포트레이트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모델료를 지불하고 철저히 연출을 하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하여 80~200mm F2.8 ED렌즈도 하나 사두었다.
버스로 천산 높이 오르면 공기가 투명하여 별들이 주먹만 하게 다가오고 북쪽인지라 은하수가 지평선 가까이 내려앉는 것 같다. 필자도 비교적 천체사진촬영에 대한 해박하지만 늘 찍어 본 것은 아니다. 특히 아주 오래전에 궤적에 심취한 적이 있는데 초보시절엔 누구나 그런 사진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천산에선 별들을 배경으로 누드연출을 해보려고 구상중이다. 우선 그냥 밤하늘을 배경으로 우둑 솟은 인체를 촬영한다면 어떨까?
인체는 실루엣이 되더라도 인체 뒤의 배경인 별들이 영롱하게 촬영되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또 인체에 스트로보를 발광하면 어떨까? 약하게 지속 광을 비춘다면? 펜 라이팅을 한다면? 조명봉을 들고 춤을 춘다면? 철솜을 휘 두른다면? 연막을 밤하늘에 뿌리며 역광조명을 비춘다면? 강렬한 역광조명을 비춘다면?
특히 이정록 작가 스타일로 스토로보를 카메라로 향하여 무수히, 또는 패턴을 그리며 멀티스트로보를 발광한다면?
중국작가들이 찾아낸 만년설산이 바로 코앞에 펼쳐지는 언덕에서 또는 밤하늘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밤마다 이런 작업을 해 본다면 꽤 획기적인 작품들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사진설명
1. 자료가 없어 중국에서 보내온 별사진에 마우스로 실루엣을 그려보았다.
2. 만년설위에 스트로보를 발광한 것은 필자의 사무실에서 스트로보를 터트려 조작해 보았다 그 느낌이 어떨지를 실험하느라.....
* 좋은 아이디어들 있으시면 제공 부탁드립니다.
* 이 여행에 대한 자세한 것은 한국사진방송-주요행사 난 참조바랍니다.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25&flashMenu=6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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