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진 기자가 순간순간 울화를 참지 못하더군요, "연예인이 이렇게 대단한건가. 누구는 태도가 까칠하더라" "그 옆에 있는 남자는 뭔데 우리를 막고 난리를 치나" 한경진 기자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회사에 와서도 이 얘기를 또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성진 기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진아, 기사는 무릎을 꿇고 빌어서 받는 기사가 최고야" 역시 연륜입니다. 힘으로만 세상 일이 다 풀리면 씨름선수가 대통령도 하고 기업회장도 하겠지요.
조선일보 10월 30~31일자 토일 섹션판에 실린 제작노트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조선일보같이 한국 최고의 메이저급 언론기자도 이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기에 따라 달린것이라고 봅니다. 이제부터 우리 기자들을 모든 사람들이 가장 기자다운 기자로 여기게끔 교육도 하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인정 받는 기자로서 또 언론으로서 거듭 날수 있을까 열심히 노력하고 한발한발 전진하여 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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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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