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인 청명한 하늘,
들녘을 바라보면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여름을 보내면서, 사진 수도 많이 줄고
수준도 떨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풍성한 가을, 결실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아래와 같이 심사결과를 보고 드립니다.
- 초대작품 - "影 - 1" (김홍규) 외 18점
- 우수자유작품 - "사랑은 힘이다" (이강효) 외 46점
- 우수누드작품 - "실연" (김동진) 외 6점
이상입니다.
다음 작품 심사일은 11월 16일(화)입니다.
심사에 참여하여 주신 위원 명단
김가중 - 한국사진방송 사장 / 산영사진연구회 고문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박영완 - 사협보도분과 부위원장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김병옥 - 한국사협회원 / 생태전문 사진작가
박근영 - 한국사협회원 / 산영e 갤러리 작품선정위원 역임
김찬홍 - 한국사협 디지털 연구분과위원 / 한백사진연구회 지도고문
권순일 - 한국사협 촬영지도위원 / 동아일보 사진동우회 이사
수고하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품평
우리가 사진을 찍고 나면 어느 정도
후보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보정도 지나치면 안한 것만 못한 것이 되어버리지요.
밝기 정도나 보정하고 그대로 나둬도 좋을 사진을,
색을 덧씌워 이상한 사진을 만들어 놓는다면
한마디로 사진을 망쳐 놓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밝기는 조절하되, 색은 바꾸려 하지 마라"
어느 사진교육자의 말입니다.
창작을 위한 나만의 컬러는 논외가 되겠습니다.
<포식자> 박순기
먹이를 낚아채어 나르는 순간을 클로즈업으로 포착,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보기드문 역작입니다.
작가는 이 란을 통해서 이미 존재감을 들어내신 바 있어
회원들에게 각인되어 있으리라 봅니다.
좋은 작품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식자> 작가 박순기
<影 - 1> 김홍규
넓고 텅빈 공간, 청소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외롭게 보입니다. 그림자는 더욱 그렇고요.
사각의 틀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면
외롭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작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며 셔터를 눌렀을까요.
사실 사진가는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라고 합니다.
혼자 생각, 판단하고, 결정적 순간이 오면
숨을 멈추고 셔터를 눌러야 하니까요.
이 순간만은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셔터를 눌러줄 수가 없습니다.
<影 - 1> 작가 김홍규
<광화문의 미녀> 서병일
"인물사진은 적어도, 이정도는 찍어야지" 라고
말씀하실 것만 같습니다.
넓은 창공, 높은 빌딩에 모델에게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무시무시한 머신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잘 찍으셨습니다.
모델이 보면 좋아할 것 같군요.
인물사진은 까다롭습니다.
내가 아무리 잘 찍었다고 해도
모델이 볼 때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진은 모델에겐 그냥 별로인 것입니다.
<광화문의 미녀> 작가 서병일
|
|
제목
권순일
메일보내기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