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충 작품 선별해보니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 왕창 쏟아졌더군요.
이번 컨셉의 주요 목적은 판매용 전시입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팔리는 작품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색깔을 분명하려는 의지도 있었구요. 작금의 한국사진시장은 한심하다 싶을 정도이고 그 시장에서 파느냐? 아니면 전시를 위한 구태한 전시냐? 아니면 내 멋대로 하겠다등의 목적밖에 세울수 없죠.
누드 작품은 전시해봐야 웃기고, 팔리기는 커녕 빈축만 사기 일쑤고, (그림처럼 만들어 사진과는 멀리 떨어진 작품은 제외) 공모전에서도 필자가 한창 금상 받을때와는 판이하게 아예 안 뽑을 정도고, 사회적 인식도 누드 하면 시러배 잡놈으로 치부하는것이 정설입니다. 그렇다고 해외 들고 나가서 전시 할수도 없고...... 해서 이번 컨셉에선 아예 누드는 제외하고 앞으로도 누드는 작업을 할 생각이 별로 없읍니다.
특별하게 떼돈이나 벌릴일 있으면 모르겠지만 .....
해서 포트레이트와 풍경을 믹서한 애매모호한 컨셉을 잡아 보았는데 의외로 작품이 무척 고무적입니다.
작품이란 처음 기획에서 아이디어가 발전하여 갈수록 발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것에 비춘다면 앞으로 숨좀 고르고 또 시도하고 실험한다면 더욱 수준 높은 작품도 기대됩니다.
시간 되는대로 몇 점 뉴스에 게재하여 보겠습니다.
좋은 작품 가지신 분들은 빨리 공모전에 내시고 연말 쯤 기획 시작할 전시회에 쓸 작품도 준비 바랍니다.
작품 보고 나니 기분 좋네요.
김양호 연출감독은 준비한것의 10분의 일도 못했다고 다시 한번 더 하자고 성화이더군요. 저도 이번 촬영을 실패 하였으면 "약올라" 촬영을 한번 더 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만큼 작품이 괜찮은 것 같고, 다음에 더 색다른 컨셉으로 만나뵙기로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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