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가 가장 좋다는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양환 교수님의 작품이 한미갤러리에 초대된것은 찍힌 그대로 잘 인화 하였다고가 아닙니다. 작품을 사다가 걸어 놓는 입장에선 달력처럼 엽서처럼 말끔한 사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시회는 전시회이고 사진은 사진입니다 전시회는 자신의 생각대로 사진을 제작하시면 됩니다.
인지도가 매우 높은 심민택님의 풍경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작품을 무척 좋아하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하시는 걸 보면 저만의 감정이 아닌것 같더군요.
난다 김이 왜 이름이 있을까요?
김옥성님이 미술가에서 왜 인기가 있을까요?
백남준이 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을까요? 원래는 피아니스트인데 피아노 잘쳐서 유명해진것 아니잖아요?
우리 사이트에서만이라도 다른데서, 책에서, 달력에서, 공모전에서 그리고 수십년동안 쉬지않고 보아왔던 질리도록 똑같은 달력 사진외에 말도 안되는 사진들도 좀 보였으면 싶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
이번 안개속의......그런 기획이었습니다만 크게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남은 공간에 여러분들의 생각이 담길 여지가 너무나 많습니다.
장이준 기자님 작품보고 퍼뜩 정신이 들어 함 말씀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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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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