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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1년짜리 근로계약 중단하라 KBS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차별철폐 전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2020-11-12 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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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8     추천:7

우리는 소모품이 아니다, 1년짜리 근로계약 중단하라 KBS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차별철폐 전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

 

 

일시 : 2020.11.11..12장소 : 여의도 KBS신관 앞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KBS비즈니스지회

 

- 여는 말 : 공공연대노동조합 서경지부 KBS비즈니스 황의천 지회장

- 연대 발언 :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차진각 사무처장

- 연대발언 : 진보당 서울시당 영등포지역위원회 이윤진 위원장

- 투쟁결의문 : KBS비즈니스 박유선 부지회장

 

1. 우리 사회 발전과 공정언론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각 언론사 기자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 KBS 청소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년짜리 계약서 중단, 정규직과 차별없는 병가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3년짜리 계약서를 들이밀며 합의하자고 합니다.

 

3. 1년이나 3년이나 언제 짤릴지 모르는 비정규직 신세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KBS 노동자로서, 인간으로서, 차별을 철폐하고 고용보장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합니다.

 

4. KBS 청소노동자들은 연말 파업을 불사하고 고용안정 쟁취, 인간다운 대접을 받기 위해서 투쟁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공영방송 KBS 사장님,

왜 청소 노동자는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KBS 청소노동자들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공영방송 KBS에서 일합니다.

우리 청소노동자는 KBS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했습니다.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해준다는데, 국회는 청소노동자를 정규직으로 해줬다는데, 왜 우리는 1년짜리 계약서를 쓸까 궁금했습니다.

우리는 12월이 되면, 짤리면 어쩌나 항상 불안했습니다.

알아보니, 우리는 KBS 자회사 비정규직이었습니다. 그래서 1년짜리 계약서를 쓰고, 1년 일 하나 30년 일하나 똑같이 최저임금을 받았습니다.

 

며칠 전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조합원 한 명이 집에서 사고를 당해 발뒤꿈치 뼈가 부러졌습니다. 진단이 4주 나왔습니다. 조합원은 뼈가 부러졌으니 너무 아프고 발이 부서 진단서를 회사에 내고 병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랬더니 회사에서 비정규직은 병가 없다도 단 칼에 잘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조합원은 남은 연차휴가 9일을 다 썼습니다. 그래도 뼈는 붙지 않아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습니다.

조합원은 너무 아파서 병가를 달라고 사정을 했더니, 회사는 병가가 없으니, 그냥 쉬면 결근이다, 결근처리 하면 계산이 복잡하다, 무조건 나오라고 해서, 택시를 타고 목발을 짚고 회사에 나왔습니다.

우리 조합원은 뼈가 아직 안 붙어서 뒤꿈치는 시큰거리고, 허리까지 욱신거린다고 합니다. 회사에 쉬고 싶다고 사정을 해도, 회사는 계산이 복잡하다, 무조건 나오라고 합니다. 공공부문 기관에 비정규직에게 병가가 없고, 아파도 무조건 나와야 하는 곳이 또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우리도 엄연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KBS를 위해서 일하는 노동자입니다. 비정규직 청소노동자가 없으면, KBS 뉴스도, 추석명절 대형가수 콘서트도, 드라마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KBS에게 요구합니다.

1년짜리 계약서를 없애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프면 우리도 쉬고 싶습니다. 비정규직에게도 병가를 실시하십시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서경지부 KBS 비즈니스지회 조합원 일동

 

제공: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공공연대노동조합 서경지부 부지부장

정진희 010-9534-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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