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10일을 전후로 #리오데자네이로의 #삼바축제가 세계를 뜨겁게 달군다. 이 축제에 참가하여 모델들을 섭외 누드촬영하다 기관총을 든 마피아들에게 납치되어 죽다 살아나온 남미누드이야기. 청와대에서 경고장 날아옴(청소년 유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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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제는 세계가 열광하는 최상의 축제다. 하지만 현지에선 이 공식 축제보다는 ‘#클럽축제’라고 일컫는 비공식 축제에 더 열광을 한다. 클럽축제는 강당이나 극장을 빌려 거의 나체의 삼바걸들이 무대 위에서 리더를 하고 관객들이 그 리드에 맞추어 밤새 미친 파티를 여는데 술은 물론 마약과 난교파티가 일반적이다. 강당의 가운데엔 열광적인 춤판이 벌어지고 어둡고 후미진 곳이나 으슥한 곳엔 어김없이 남녀가 구분 없이 뒤엉켜 있었다. 아비모르는 수많은 사생아들이 이때 탄생을 한다. 흑백의 구분도 없어 유일한 인종차별이 없는 천국이다. 특히 이 광란의 파티엔 미쳐서 마구잡이 총질을 해대는 이들도 많아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생명들이 이유 없이 스러진다.
이 여행 출발 이틀 전에 멤버중 하나가 신문쪼가리를 들고 왔다. 리오의 시민들 중 80%가 강도를 당한 적이 있고 그중 60%가 두 번 이상 강도를 당했다는 기사였다. 그 친구는 #꼬빠까빠네 해변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삼바기간엔 호텔구하는 것이 불가능)이 위험한 여행을 중지해야 된다는 거였다. 하지만 필자는 우기고 미국을 거치고 상파울루를 거쳐 무려 72시간을 소비하며 리오로 날아가는데...
결국 기관총을 든 강도들에게 납치되어 깊은 산속으로 끌려가게 된다. 유명한 #예수상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일출을 찍겠다고 리오의 해변에 카메라를 겨누고 있었는데 장비와 여포 그리고 관운장과 조자룡을 닮은 눈깔이 골프공만한 시커먼 장한들이 기관총(필자의 눈엔 M60이 분명함)을 들이대었다. 겁 대가리 없이 일출을 촬영한답시고 카메라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으니 철커덕 하고 노리쇠를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결국 이들에게 납치되어 깊은 산속 오두막으로 끌려갔는데 이 오두막은 마피아들을 처단하는 장소로 이 장소로 끌려온 것만으로도 누구나 바지에 오줌을 지릴 수밖에 없는 그런 곳이었다.
결국 리오에 더 있지 못하고 리마로 날아가는데....#리마의 사막과 #쿠스코, #마추피추 등 최고의 이색 지대를 누비며 잉카여인들의 나신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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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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