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 누드 비치.... 파리의.... 몽골.... 사진의 순환 등이 서점에서 요즈음 부쩍 많이 주문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도 반갑지가 않으니.....
서점에 책 내기 시작한지가 10여년 되었는데 고린닢 한푼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서점망 구축(도매상에서 인지도가 올라가야 됨)하는데 적지 않은 돈(500만원이 넘게 들어 갔슴)이 들어갔는데도 말입니다.
물론 대박 날정도로 히트작 나오면 얘기가달라 지겠지만 아직 그런 대박은 커녕 책 제작비도 회수한적이 별로 없죠.
그런데 웬일인지 요즈음 위 책들이 주문이 매일 들어 옵니다. 그럼에도 반갑지 않은 이유는 보내는데 드는 우송료만 들어가지 책값이 게산되어 돌아 오질 않아서 약이 오릅니다. 우리나라 출판가의 현실이고 이 요지경 백태를 다 얘기하려면 책 한권에 다 넣지 못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독자들이 요구하는데 안 보내 줄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책과 송료만 허실되어 사무실에 도움은 커녕 어려움만 가중(내 이름이 좆같네요 좋은 쪽에는 안나오고서리) 됩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책 주문을 사무실로 직접 해 주시면 좋겟습니다. 반값에 드리더라도 그것이 사무실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무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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