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미얀마의 오늘
오늘은 조용했으면 했는데 오늘도 사건 사고가 많네요.
미국의 CNN 기자가 한국 인천공항을 통해 미얀마에 입국해서 취재 중입니다.
CNN 기자를 미얀마에서 취재할 수 있도록 군부 쪽에서 초청했다고 합니다. 7년 동안 미얀마에서 취재하던 BBC기자는 비자 연장 거부로 추방하고, CNN 기자는 30일에 입국해서 어제부터 취재를 시작했는데, 군경 트럭이 취재하는 기자 뒤를 따라다니고 있다고 연락이 왔네요.
오늘 새벽 02시에는 양곤에 있는 군부가 운영하는 대형쇼핑센터인 간다마홀세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는데, 오늘 아침 CNN 기자가 취재를 간 곳이 왜 이 지역이었을까요?
미얀마 통행금지가 18시부터 다음날 04시인데 군경은 통행금지 시간에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발포한다고 했기 때문에 민간인은 거리로 나올 수 없는 시간에 화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불을 지른 자가 누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역시 오늘 만달레이에서도 새벽 04시에 화재가 발생하여 100채의 가옥이 불탔으며 역시 만달레이에서 14시에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고 미얀마 친구가 전해왔습니다.
바로 자기 집 옆에서 불타는 소리와 총소리가 함께 들리고 있어 불안하며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오늘 벌어진 상황들이 CNN 기지의 입국을 허가하고, 보여주기 위해 군부에서 조작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양곤 신한은행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여직원이 퇴근 중에 군경의 총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인데 오늘 수술을 한다고 관계자가 전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교민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하여 한국 외교부에서는 한국 교민은 미얀마에서 적극 철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얀마 인터넷 사정이 좋이 않아 이제 업로드 합니다)
미얀마에서 한국 사진방송 특파원 Kahyun
제목
가상현
메일보내기
이전글 : 
다음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