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된다.
오래전에 동강사진축제 운영위원장이란분과 술을 한잔 했는데
“사진인들은 서로도와주고 끌어주고 방문하여 격려해주고 이런 단결심이 없어 사진은 우리나라에서 예술로서 옳게 대접받지 못한다.” 라고 하기에
“재미있어봐 왜 안 모이나? 어떻게 해서든 모조건 사람이 모이게 기획해야지” 했더니
“바로오 이런 인간들 때문에 그런 거야!” 그가 버럭 소릴 지르며 술잔을 끼얹을 태세다.
필자의 행사는 항상 사람이 넘친다. 우선 재밌어야 되니까? 또한 얻을 거리가 있어야 된다. 항상 그랬지만 일전에 진행한 수중촬영 때도 참가자가 넘쳐 오지 못하게 하느라 아주 혼쭐(?)이 났다. 다음 수중촬영계획도 아직 기획(8월경 예정)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신청자들이 쇄도하고 있다.
책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된다.
사진 책은 더욱 그렇다. 예술은 뼈다귀가 있어야 되고 성깔이 있어야 되고 개성이 있어야 되고 주관이 있어야 되고 철학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더 해서 무언가 얻을 거리 배울 거리가 있어야 된다.
김가중표 누드여행기는 무조건 재미있다
세상에 제일 재미있는 일이 여행일 것이다. 여행엔 수많은 방식이 있다. 그러나 누드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김 작가가 세계유일무이 세계누드여행가일 것이다. 당연히 수많은 에피소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발생한다. 그가 쓴 여행후기들엔 단순히 누드촬영현장만을 그대로 중계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흥미진진하게 누드작품들에 걸맞게 재구성하여 소설보다 더 재미있다는 평이다. 또한 작가의 예술적 철학과 성향, 촬영 시 제반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기술하여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들에 대해서 자세한 것은 한국사진방송-주요행사 난을 참조하시면 된다. 작품감상은 보물창고 난에 수록해 두었습니다.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62247&threa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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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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