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번째 월요일, 유별남입니다.
십여 년 전 제 일기장에 써놓은 글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맴돌지 않고 직선으로 진행된다.
이것이 왜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왜냐하면 행복이란 반복을 갈구하는 소망이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이 원형으로 진행되면서 과거의 추억들이 되풀이된다면
행복은 영원히 우리 곁에 있겠지만, 직진하는 시간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파랑새처럼 똑바로 날아가는 행복
<지혜> 밀란 쿤데라
내가 나아갈 수 있는 곳을 향해 걸으며 과거의 미래를 나의 현재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문장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갑니다.
제목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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