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카추카! 지선정 사진작가 사진집출판 및 사진전 ‘꿩 보다 닭’
사진작가 지선정씨가 지난달 사진집출판을 하고 사진전 ‘꿩 보다 닭’ 그 화려함에 반하다. 를 열었다.
지난 6월22일부터 6월26일까지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엔 지역 예술인들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는 후문....
지선정 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 역임 등 활발한 예술 활동으로 지역시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예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노트
꿩 대신 닭이란 말이 있다.
최우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을 의미하는 말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닭과의 만남은 꿩대신 닭이 아닌 꿩보다 닭으로 표현함이 예의일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제목이 ‘꿩 보다 닭’이다.
십여년전 삶의 터전이 된 지금의 직장에서 만난 것이 닭이다.
닭.
단순히 식탁에 오르는 제물이 아닌
딸, 아들 양육하고, 자립 시키고 ...
내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희생된 가축.
닭과의 만남이
그저 그런 만남이 아닌
필연 이었구나 생각하며
‘꿩 대신 닭’이 아닌 ‘꿩 보다 닭’으로
사진전을 준비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두 해 전부터 닭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작금에 이르렀다.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주변 환경은 급속도로 도시화 되어가고 있다.
비단 개발이 덜된 산간지역이나 농어촌의 경우도 가축사육 금지구역이 법제화 된 지역이 많아 예전 같지 않게
시골에서도 우리의 토종닭을 보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또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닭고기도 한국인의 육류소비량 중 돼지고기 다음으로 많지만 대부분은 집단으로 사육하는
농가에서 단기간에 걸쳐 사육된 것이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유년기에 흔히 보던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토종닭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더구나 유년기의 어린이들이나 혹은 중, 고등학교 학생들조차도 토종닭을 직접 본 사람들이 없는 경우도 많다하니
꿩보다 닭을 선택 한 것을 나름 자부심도 느낀다.
작품전 준비과정에 도움주신 최차열님,김진호님과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림니다.
2022년 6월 일
사진작가 葛山 지 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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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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