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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있는 마을
벽화와 사람들
등록날짜 [ 2010년05월08일 09시21분 ]
부산 문현동 산 23-1번지에는 돌산마을(일명 벽화마을)이 있다
벌써 세번째 출사....
한곳을 이렇게 여러번 오기란 쉽지않은데 이곳은 나에게 특별난 느낌을 준다.
의식이 투철한 사람들은 이런 벽화들이 당면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물론 여기서 그친다면 문제는 있다.
하지만 나의 지나친 낙관론적인 접근일줄 모르나 아무도 모르고 지나가는것보다 이렇게 이름이 알려짐으로해서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음은 부정치못할것이다.

자 이제부터 마을 구석구석을 입구부터 돌아보자.











































가족과 함께해 연출하는 재미도 있다.

















이렇게 골목을 누비다보면 자연스레 여기에 살고 계신분과 만나게되는데 쑥스럽지만 용기내어 이야기 나누다보면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있는 벽화마을풍경을 포착할 수 있다.
물론 촬영허락도 기꺼이 해주신다.





할아버지와 놀고있는 아이를 벽화와 함께 담은 사진이다.
묘한 벽화가 이색적이었다.






사진은 이곳저곳을 다니며 눈에 익은 모습들을 기록하던중 골목어귀를 돌아나오며 마주친 장면이다.
좁은 골목길들을 지나쳐오느라 이렇게 빛이 좋은줄 모르고 있었다.
할머니들의 모습을 뵈오니 저곳이 할머니들의 단골 모임장소일거란 짐작이 들었다.
카메라를 든 날 본 할머니 한분때문에 대화가 끝겼다.
죄송해서 씨~익 웃었다.

"할머니 죄송한데 사진 한장만 찍을께요. "
할머니 曰 " 이쁜 그림 많은데 쭈글쭈글한 할머니들 찍어서 뭐할라고 "
" 할머니 얼굴 크게 나오게는 안 찍을께요. "
할머니 曰 " 뭐라카노~!!! 이왕 찍을꺼면 크게 찍어야지. "
모두.. [ 잠시정적 ] ㅎㅎ.. ㅍㅎㅎㅎ... 아~ㅎㅎㅎ...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것을 보여주고 싶으신 분들은 카메라를 지참하시고 한번 다녀오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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