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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의 페인트공 - 마크 리부 사진전 개최중
EIFFEL TOWER PAINTER - 2012.5.26 ~ 8.5까지 예술의전당에서
등록날짜 [ 2012년06월16일 23시21분 ]

(사진 - 에펠탑의 페인트공, 파리, 1953)

프랑스 출신의 매그넘그룹 작가 마크 리부(Marc Riboud)의 사진전이 2012.5.26 - 8.5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1923년 프랑스 리옹에서 출생한 '마크 리부'는 14세때 아버지가 준 '코닥 베스트 포켓'으로 사진을 시작하였다.



1945년 ~ 1948년 리옹 종합이과대학에서 엔지니어를 전공, 1951년 '빌뢰르반' 공장의 엔지니어를 뒤로하고 사진작가로 전향한다.



1952년 파리에 정착하며 매그넘의 두 창립자인 '로베르 카파'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을 만난다. 이후로 '로베르 카파',  '마크 리부' ,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세사람은 매그넘의 삼각형의 축을 이룬다.



로베르카파의 초청으로 매그넘에 합류하며, [에펠탑의 페인트공]이 '라이프'지에 게재되게 된다.






유럽 사진작가로서는 최초로 공산화로 폐쇄된 중국에 들어가 오랜 시간을 머물며, 이후에도 수 차례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기록하였다. 또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서 3개월간 머물며 소비에트의 모습들도 사진으로 남기게 된다.



또한 아프리카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사진에 담기도 한다.
1962 - 1971년에는 알제리, 중국, 남베트남, 북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여러나라의 독립과 전쟁과정을 기록한다.
1975년에는 매그넘 회장으로 선출되어 4년간 재임하기도 한다.
1980 - 2001년동안에 중국 황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스탄불 등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를 여행하며 작품활동을 계속하였다.
2002년 뉴욕에서 라이프타임 상을 수상한다.
2002 - 2010년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행과 사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2003년 코넬카파상 수상.
2009년 소니 세계 사진상 수상.
2010년 알베르 칸 국제상을 수상.



'마크 리부'는 항상 겸손한 사진가로서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과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등 시대의 정치가들은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마크 리부'를 초청하여 자신들의 사진을 찍게 하였다 한다.



(사진 - 월남전 반전시위 도중, 14세 소녀가 진압병사에게 평화의 상징인 꽃을 선물하는 모습)
미국 국방성앞에서 월남전 반전시위중 수 많은 기자들과 사진가들이 운집하였어도, 이 장면은 유일하게  '마크 리부'만이 촬영하였다.

위의 사진 한장으로 '마크 리부'는 유명한 사진작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마크 리부'(90)는 지금도 생존해 있으며, 평소에 한국에 방문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사진전시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하여 매우 반가워하고 있다.

항상 자기자신에게 겸손하였던 '마크 리부'는 좋은 배경의 집안에서 출생하였어도  항상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 대하여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그들에게 따뜻하게 접근한 이 시대의 위대한 사진작가이다.

당신이 찍은 최고의 사진은 무엇입니까?...  "내일 찍을 예정입니다"   - 마크 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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