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P-73정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사고 낚시어선 승객
평택해경 P-73정에 의해 구조되어 예인되는 사고낚시어선
주말을 맞아 낚시객 14명을 태우고 바다로 나갔던 낚시어선이 갑작스런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6월 23일 오전 10시경, 경기 화성시 입파도 인근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인 9.77톤급 낚시어선에 탄 승객 14명을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모두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 대부파출소를 통해 오전 9시 40분경 사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P-73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접수 20분만인 오전 10시 현장에 도착한 P-73정은 고장난 낚시어선의 엔진의 수리를 시도했으나 단시간에 수리가 어렵다고 보고, 안전을 위해 승객 14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엔진이 고장나 표류중인 낚시어선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고장난 낚시어선을 경비정이 예인하여 오전 11시 30분쯤 안전하게 대부도 탄도항으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부근 해역은 남서풍이 초속 4에서 6미터로 불고, 파고가 0.5미터 정도로 악천후는 아니었으나 안개가 끼어 있어 자칫하면 항해중인 다른 선박과 충돌할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선박은 엔진이 멎으면 바람과 파도에 밀려 좌초 또는 침몰하거나 항해중인 다른 선박을 피하지 못해 충돌할 위험이 있어 일단 승객 14명을 경비정으로 구조했다.”고 말하고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는 해양 긴급번호 122번을 눌러 신고 하면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