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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기자단 임진각 평화누리 탐방
등록날짜 [ 2012년07월02일 11시35분 ]

한국사진방송 기자단 임진각 평화누리 탐방

김가중과 같이 한 임진각 평화누리

우리가 임직각 평화누리를 찾은 것은 2012년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장마가 시작된 날이었다.
방송에서는 많은 비가 온다고 하여 작정을 하고 쏟아지는 폭우를 예상하고 갔지만 비는 멎고 잔뜩 찌뿌린 하늘만이 우리 눈앞에 보이고 먼저 도착한 김가중 사장과 한국사진방송 기자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분단의 아픔이 느껴지는 곳, 평화누리...
평화는 조건이 아니라 필수라 했던가...

우리의 세대도 아버지로 부터 들어왔던 바 이지만, 하물며 지금의 세대가 분단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평화를 위하여 세워진 평화누리에 지금은 많은 연인들과 임진각 철망 사이에 걸치어진 이름모를 용사들과 분단으로 헤어진 가슴아픈 리본으로 만들어진 이름표들이 철망벽에 빽빽히 걸리어 있었다.
이념과 사상이 달라 갈라진 남과 북의 분단의 아픔은 아버지로 부터 전해져 나의 아들과 딸, 그리고 그 자식들의 자식까지 이어져 전해지고 지금 이곳에 온 이들이 그 자식의 자식들이련가...
전라도에서 임진각을 구경하기 위해 몇 명이 마음먹고 올라왔다는 귀여운 소녀들의 모습에서 그래도 우리 조국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에 조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녹슬은 철마는 언제부터 이곳에 세워져 있었던 것일까...
이름을 셀 수도 없는 많은 이들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철조망벽에서 우리 한국사진방송 김재완 부소장과 김문자 기자가 촬영하고 있다.
녹슬은 철마를 우두커니 바라보고 서 있는 소년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녹슬은 철마를 보고 돌아나오면 입구쪽에 오른쪽으로 길게 다리가 이어져 있는 곳에 초소가 보이고 그 초소벽에도 수 많은 영령들의 이름과 분단된 가족들의 이름표가 빽빽히 가득차 있다.
주로 오늘 이곳에 온 사람들은 젊은 연인들과 아니면 외국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아침 일찍이 군산에서 도착한 채덕수 태권도 관장(한국사진방송 기자)은 부지런하게 이곳 저곳을 취재하며 분주하다.
잠시 일상을 탈출해 이곳을 구경왔다는 이 가족들을 위해 마땅히 한 컷을 눌러 주었다.
헌병의 모형이 서 있는 곳에 앙징스럽게 귀여운 꼬마가 앉아 있는 저 멀리로 영령들의 이름표와 초소가 보인다.
다리에서 바라 본 임진각 전망대에 모습이 아련히 보인다.
기자의 눈에 잡힌 모습들은 모두가 훌륭한 기사가 되어 보도로 나간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어느 여인이 망원경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그 곳에 북녘땅이 보인다.

임진각 주차장 너머로 평화를 위해 만들었다는 그 곳, 바로 평화누리가 있었다.

전망대 아래로 이어진 한적한 길에 몇 명의 관광객이 걸어가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저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이곳의 광경은 신비하고 재미있기만 하다.

평화누리를 향해 걸어가면서 멀리서 잡아 본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에는 많은 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조형물 옆을 걸어가고 있는 연인의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인다.

주차장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기자들 앞을 걸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과 한 프레임에 담아 보다.

오늘의 촬영컨셉을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가중 사장의 모습이 진지하기만 하다.

유건식 기자가 잠시 쉬고 있는 건너편으로 평화누리 거인상의 모습과 바람개비 언덕이 보인다.

막내 거인상이 있는 모습과 능선을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이 앙상블을 이룬다.


바람개비언덕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은 여기 저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저 멀리 바람의 언덕 능선에서도 사랑은 이루어 지고 있었다.
기계를 조작하여 연을 날리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한국사진방송 기자의 뒷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
어둠이 오자 김가중 사장의 빛을 이용한 오늘의 촬영 컨셉에 맞추어 촬영이 시작되었다.
빛을 이용한 촬영강좌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한국사진방송의 과제이다.

평화누리 공원의 명물인 카페의 호수에도 빛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었다.
빛을 이용한 오늘의 컨셉은 몇 컷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며 마무리 되었다.

바람개비언덕에서의 촬영으로 오늘의 컨셉촬영을 끝내고 우리는 돌아서면서 생각했다.

이념과 사상이 다른 우리 대한민국이 이념과 정체성을 딛고 통일의 날을 맞아 평화를 노래하는 평화누리가 되기를 이곳에서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염원해 본다.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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