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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꽃 화신에 관람객은 모여들고...
낙안읍성의 광곽 깃발
낙안 접근 디테일---
소달구지 체험
젊음이 걸음에는 미래와 소망이...
막걸리 파전냄새에 장승도 혀를 내민다.
이학영의 낙안읍성 탐방
-낙안이름은 천년동안의 이름-
유체 꽃들이 봄의 화신을 자랑한다.
여기 순천 낙안에도 예외는 아닌 듯…
탐방한 4월 25일― 花信과 함께 120여 세대(성안82세대와 성밖 38세대)는 봄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전국서 몰려는 손님들은 가야금소리에 봄의 흥을 더하며, 짚물 공예로 발길을 옮긴다. 볼 꺼리 찾아, 이리저리―대장간체험, 옥사체험, 대장금 촬영장, 도자기체험, 소달구지 끌기, 이러 저리 나그네의 시선은 모두가 새롭다.
발품 팔기 두시간 지나니, 둘러볼 곳이 너무 많아 피로가 엄습한다. 결국 막걸리 한되, 파전에 읍성소감들이 오간다. 사람 사는 푸념들이 오가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목소리는 고음으로 변하더니, 흥 타령도 분위기를 돋운다.
초가 앞 장승들이 입을 벌리고 즐거운듯 혀를 내민다. 선거철이라 명함 돌리는 사람들도 가세하여, 사람훈기는 이미 시골이 아니다.
고려태조(AD 940)때 낙안군이란 이름이 개칭되어 쓰여지고 있다니, 천년 넘은 고유명사.
그 이름과 역사 만큼 사적가치와 전통이 맥을 잇는 곳을 확인하며, 석양을 등지고 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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