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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竹圃 趙得升 先生의 古稀 出版紀念 展示會가 열리고 있는 인사동 한국미술관 전시실에는 은은한 墨香이 온 전시실에 가득 차 있었다.
선생은 전라남도 보성에서 한학자이신 後石 趙南洪 先生의 두 째 아들로 태어났다.
‘필력은 타고 난다’했을까. 선생은 중학교 때부터 한문글씨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탄신기념 휘호대회에서 입상을 할 정도로 소년시절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에 出刊된 ‘竹林餘滴’은 古稀를 맞이할 때까지 한학을 연구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五言이나 七言律詩로 나타낸 보기 드문 漢詩로 볼 수 있을 것이다.
竹泉이 竹圃의 한시를 보기에는 너무 부족하나 東湖 任泳善, 迂堂 文泰錫, 雪舟 宋運會, 松潭 李栢淳 선생 등 남도 서예의 대가들로부터 사사 받았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에 작품세계를 높게 평가해야 할 것이다.
책속에 게재되어있는 ‘汎愛衆而親仁“은 論語에 나오는 말로 寶城中學校의 교훈이기도 하다.
‘孔子 말씀하시기를 제자 집에 들어오면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공손히 하며 근신하고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되 어진 이와 친히 할지니 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곧 글을 배울지니라‘했다.
선생의 자작시 ‘六 一五 남북정상회담공동성명’을 통한 칠언율시를 통해
苦待平和幾度春 同筵頂上誓言新
萬邦競頌施賢策 半島齊歎掃戰塵
南北除墻眞樂土 弟昆比屋是堯人
分疆統一成功日 國祚繁榮四海伸
'평화를 고대하기 몇 년이 지났는가? 정상이 함께한 자리에 맹세한 말 새롭다.
만방이 다투어 현책을 칭송하고 반도가 함께 전쟁의 풍진을 쓸어버리자.
남북이 담장을 제거하면 참으로 낙토요 형제가 나란히 살면 요임금의 백성이라
분단국경 통일을 이루는 날에 나라 복이 번영함을 온 세계에 펴리라' 라고 읊고 있는데 통일을 갈망하는 작가의 마음이 묻어 나고 있었다.
선생의 국내외 개인전 및 국제교류전 활동상황을 간략하게 줄여서 살펴봤다.
1.1942년 전남 보성 출생
2.동호 임영선 선생, 우당 문태석 선생, 설주 송운회 선생, 송담 이백순 선생 사사
3.대한석탄공사 15년 근무
수상
1.한국문화예술대전 금상
2.일본 동경미술대전 금상
3.한국현대미술 문화상
4.아세아미술상 외 다수
개인전시
1.죽포 조득승 서예전 – 세종문회회관
2.국제문화 아트페어전 – 메트로 미술관
3.한국의향기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슈마켄 전시관)
4.인본 NHK방송 현지 보도– 한국재발견 외 다수
해외전시
1.일본서도회초청 동경전
2.중국상해 한 중 교류전
3.중국 내몽고 초청전
4.싱가폴,태국,홍콩,마카오, 교류전 외 다수
서예작품 심사
1.한국문화예술대전 국제문화미술대전
2.아세아미술대전
3.대한민국서예공모대전
4.한국서화예술대전 외 다수
전시기간 : 2012. 7. 4(수) ~ 7.10(화)
전시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T.02-720-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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