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들이 대체적으로 싫어하는 이야기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남자들의 군대이야기 이고, 다른 하나는 남자들의 축구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는 남자들이 군대가서 축구한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물론,
2002년 대한민국에 걸렸던 <히딩크의 마법> 이후..
광화문의 불어닥친 붉은 악마의 열기에 데어본 이후...
그렇지 않게 된 여자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의 축구사랑 과 여자들의 그것에는 차이가 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자존심이 걸린 승부에 열광하게 되는 것이고....
(이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자신과 연계성이 적은 학생 축구, 실업축구, 프로리그에 가보면
아직도 텅 빈 관중석에 안타까움이 생기는 현실이다......반면 국가간의 자존심 경쟁에 관해
감정이입이 되는 국가대표 출전 경기를 보라...한-일전의 경우는 또 어떻고...)
여자들의 경우는 조금 다른것 같다.
베컴의 멋진 스타일에 끌리고,
조각 같은 안정환의 모습에 반하고 그 부인 이혜원에 질투를 느끼며,
김남일의 굵은 허벅지를 섹시하게 느끼며,
박지성 박주영 등의 명성에 신데렐라를 꿈꾸는 모습이다.
아무튼,
1990년대 농구코트를 달구던 오빠부대 가 있었듯이
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장에도 오빠부대가 생겼다는 것이 달라진 점 이라고 할까...
이제
승부에 열광하는 남자 와 축구의 또 다른 섹시한 모습에 반한 여자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2010 월드컵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객관적 평가에서 조 최하위에 평가 되고 있는 한국대표팀이지만
"공은 둥글다"
1954년 절대적인 약세였던 전후 서독 대표팀을 이끌고 무적함대 헝가리에 맞선
결승전에서 2골을 먼저 내주고도 3:2로 역전 우승을 이뤄낸 제프 헤어베르거 가 남긴 명언이다.
공은 둥글다 는 진리가 2010년 남아공의 하늘에도 아로세겨지길 바래본다.
2002년 히딩크의 마법에 온 나라가 하나의 함성으로 어우러질 때
필자는 미국 네바다에서 몇 몇 지인들과 새벽 잠을 설쳐가며 TV 중계를 보았었다.
감격의 함성을 지르다가 앞집 노부인께 여러번 주의 와 경고를 들어야만 했었다.
그 당시 한국 뉴스에서 나오는 광화문의 붉은 악마들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이
안타까웠는데.....
한달뒤 광화문의 그자리에는 필자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붉은악마 셔츠나 미리 구매해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