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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to me
등록날짜 [ 2010년05월10일 19시02분 ]


내 나이 올해로 서른하나.

스물아홉 마지막날 홍대클럽에서 한 인디밴드의 노래인 "스물아홉 문득" 이란 노래를 들었고

서른이 되던 첫날 친구들과 모여 거하게 마시고 노래방한켠을 차지하고
전부 비틀거리며 어깨동무를 하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이달 말이면 만으로 서른이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만났던 그녀와 9년만에 헤어진후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만나지지도 않는다.

이렇게 또 쓸쓸한 생일을 맞이해야 하는건가....

그래도 난 매일을 나를 지켜보는,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외친다.

"나는 행복하다!"

한 개그맨의 유행어를 빌리자면,

"애인이 없는건 조금 불행한거다!"

"나는 항상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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