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김선기)는 지난 7월 10일 평택농업희망포럼과 공동 주관으로 농업희망 워크샵을 슈퍼오닝농업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 농업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 3월에 개최된 1차 워크샵이 평택의 쌀, 배, 한우 등 분과별 농업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논의되었던 자리였다면 이번 2차 워크샵에서는 도출되었던 분과별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 등 발전방향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건국대 윤병선 교수 등 각 분과별 외부전문가를 초빙하여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본 평택농업 현실에 대해서 짚어 보는 계기도 되었다.
평택 쌀 농업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를 한 쌀분과 이상규씨는 슈퍼오닝쌀의 소비행태에 대해 3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슈퍼오닝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으며, 향후 평택농산물의 발전방향으로는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이 중요하다고 41% 이상이 응답했다며 평택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소비트랜드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치성씨는 평택농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잡곡의 발전방향에 대해 역설하였으며, 한미 FTA 등으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축산분과 이인세씨는 생산비 절감 및 품질고급화로 자구책을 찾자고 발표하였다.
또한 배, 블루베리와 같은 과수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농업정책들의 뒷받침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농업인들 스스로 주인정신을 갖고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농업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 날 김선기 평택시장은 농산업은 향후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이니 지금 당장 농업이 어렵더라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로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덕일 총동문회장 등 워크샵에 참여한 다수의 농업인들은 한미, EU, 한중 FTA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평택농업을 걱정하는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평택농업을 논의하는 뜻 깊고 보람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은 평택농업 발전을 위해 농업인 스스로 자성하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힘을 결집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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