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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송과 배경의 인식, 김가중 식 사진원리, 한국사진방송
사진을 촬영하는 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론 순전히 김가중 식 원리다.
먼저 배경을 보는 방법인데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와 같은 방식을 선호한다. 배경이 사진적이면 일단 관심을 보이고 그것을 카메라에 사진적인 시각으로 담으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 풍경 사진류도 대부분 이러한 부류의 사진들이다. 일출 포인트니 운해 포인트니 하는 것이 사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장소를 말하는 것이다.
장영태 작
김승환 작
최갑영 작
윤창 식 작
공모전에 많이 당선되는 사진도 이와 같은 원리에 입각하여 구성되어 진다. 소나무가 질서정연하게 자라있고 그 사이사이로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있다면 삼척동자라도 좋은 사진적 소재라고 인식하게 된다, 자작나무가 검은 배경(러시아에서 촬영한 멋진 작품이 어딘가 있으므로 찾아지는 대로 보여드리겠다.)으로 하얗게 좍좍 서 있다면 역시 좋은 소재가 된다. 미루나무 메타스콰이어 ......그렇다면 이러한 풍경적인 나무나 자연의 그것만 좋은 소재일까? 풍경적으로 아름다운 사진만 공모에서 선호되는 것은 아니다.
인공적인 대상들도 얼마든지 좋은 소재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게 된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배경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우리 주변의 가깝든 멀든 처음 보는 장소이든 항상 보든 장소이든 어디서나 좋은 작품은 무궁무진하게 쏟아진다.
누드, 사람 얼굴, 아파트의 벽, 거리, 가까운 산책길에서 얼마든지 사진은 만들어지며 이렇게 배경을 먼저 인식하는 방법은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첩경이 됨으로 연구 많이 하시기 바라고 앙리카르티에 브레송도 역시 배경을 먼저 인식하고 주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많은 걸작들을 만들어 내었음을 간파하시기 바란다.
다음 회엔 주제를 먼저 보는 방식의 원리를 연구하여 보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