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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 인생은 아름다워 ?
동성애코드 파격을 시도하다.....
등록날짜 [ 2010년05월12일 02시38분 ]
요즘 파격적인 동성애 코드가 나오는 두편의 TV드라마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족드라마의 대가요, 드라마작가의 대모격인 김수현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그 하나이고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개인의 취향> 이 그 하나이다.
<개인의 취향>에서는 실제적인 동성애가 아닌 오해의 요소로서 나오니까 그렇다쳐도
김수현 작가가 표현하는 <인생은 아름다워> 의 동성애는 한국 드라마로선 파격적이다.

극 중에서는
내과의사인 송창의 씨와 사진작가 이상우 씨가 서로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분들의 항의 전화가 방송국으로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서,
반대로 조용한 지지를 표하는 계층도 많다고 한다.


사실, 영화에서는 동성애 코드를 사용해 성공한 작품이 많이 있다.
2005년 제작되서 1000만 관객이 넘는 흥행몰이를 하고, 이준기라는 스타를 만들어낸
<왕의 남자> 가 있었고...   2008년작 <쌍화점> 또한 그렇다.

2006년 개봉된 미국영화 <브로큰백 마운틴>은 지금도 그 팬층이 있을만큼
수작 내지는 명작으로 평가 받는 동성애 코드 영화이다.
(이 영화는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이 있던 사람들이 보아도 아름답다고 느낄만한 영화다 !)

그렇지만,
영화와는 달리 불특정 다수가 시청을 하게되는 드라마에서의 동성애 코드는
실로 파격이라고 표현 할 만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시도 인 것이다.

장발 단속에, 미니스커트 단속을 위해서 자를 들고 근무하던 경찰이 있던 나라..
유행가 가사 한 귀절로 인하여 금지곡을 양산하던 나라...
지금도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 장면이 나온다 해서 뮤직비디오 방송을 못하게 하는 나라에서
동성애코드를 방송에서 다루다니....

사실,
동성애 가 나쁜것인지, 죄악시 되야 하는 것인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현상인지에 대하여서는 왈가 왈부 할 일이 아니다.
누구도 그 것을 딱잘라서 정할 권리도 권한도 없다.

뭐, 우간다 같은 나라에서는 징역14년형을 받는 죄로  법률에 정해져 있다지만
적어도 우리는 우간다 수준은 아닌것이다.


영화를 즐기던 필자는 어린시절 용돈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에
청계천에 있던 동시 상영관들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그 곳에 가면 꼭 이상한 분들이 옆자리로 다가오곤 해서 기겁을 하던 씁쓸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후로는 반대론자의 입장이었는데....

뉴욕에서 생활할 당시  아르바이트 하던 브로드웨이 도매상의 옆건물이 게이협회여서
날마다 그 들과 눈을 마주치고는 했었다...
해마다 뉴욕시에서는 동성애자들의 거리행진 축제도 열리고있어서, 그 날이되면
요상한 분장과 복색의 수많은 동성애자들이 우리 점포 앞에 늘어서 있고는 했었다
그들과 조금이나마 이야기를 해본 후  어린시절 의 반대입장에서 많이 선회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동조하는 분위기 까지는 못 간 것 같다.


사회 각 분야에 걸쳐서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는 세상이다.
성전환 여성들에게 주민등록 번호를 바꾸어 주어서 법적 여성으로 인정 한지도 오래고
언제, 대한민국 서울의 광화문거리에서 뉴욕 브로드웨이 에서 만나던 게이축제를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파격 과 자유를 주창 하는 <한국사진방송> 의 모토를 따르자면,
이런 사회 분위기의 변화를 즐겁게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인가...?
아직도 내 안의 답은 퀘스쳔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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