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관– 여수엑스포 르포 3
- 삼성은 역시 삼성이다
여수엑스포를 다 둘러보자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큰 회사들의 독립관도 여러 개이다. 시간이 없을 때 한 곳만 가본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우선 삼성관을 택했다. 외부 디자인이 독특했다. 전관을 배 형태로 디자인을 하고 비늘처럼 보이는 덮개로 전체를 뒤덮어 창을 만들지 않았다. 이 “삼성호” 내부에서는 삼성그룹내의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중공업의 3사가 협동하여 각각 빛, 바람, 물을 테마로 미래를 향한 소녀의 여정을 그린 3차원의 복합 퍼포먼스를 펼친다.
1일 15회 공연으로 한번에 500명씩 입장하면 하루에 7,500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석달을 대략 계산하면 약 75만명이 삼성관을 찾아 공연을 감상하는 셈이다.
대외 홍보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눈치이다. 본 기자가 미디어증을 보여주니 제일기획에서 나온 홍보담당직원이 직접 나와서 간단한 브리핑을 해주고 안내요원을 붙여 내부로 인도한다. 추후에도 본 기자의 이메일로 보도자료도 보내주고…
공연의 메시지는 지구의 미래환경을 아름답게 지키기 위해 자연의 근원인 빛, 바람, 물의 결정체를 찾아간다는 삼성의 미래를 위한 개술 개발의 목표를 표현하여주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기업 독립관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게 남는 부스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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