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SBS 서울방송 화면을 캡쳐함>
지구촌과 온 세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0회 2012 런던하계올림픽'이 28일 금요일 새벽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북동부 리밸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각국 선수단의 입장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전세계 205개 참가국 가운데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윤경신(39)선수의 기수를 필두로 100번째로 입장을 했으며, 북한은 53번째로 개막식에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10개의 금메달과 10위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22개 종목 255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전 세계 205개 나라에서 1만 6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개막식에는 세계 120개국의 정상들과 8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오는 8월 12일까지 펼쳐질 총 17일간의 열전을 함께 축하했다.
총 2,700만 파운드(480억원)가 투입된 이날 개막식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데니 보일(Danny Boyle) 감독이 총지휘를 맡아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을 주제로 한 영국의 문화와 역사를 연출했다.
개막식에는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2세를 비롯해 영화 007시리즈의 주연 배우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영화 '미스터 빈'으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스,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 등 영국의 대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날 올림픽 성화는 영국의 조정영웅 레드 그레이브로부터 7명의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건내져 화려하게 점화돼 런던 밤하늘을 밝혔다.
또한 개막식 마지막으로는 영국 출신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전설적 그룹 비틀즈(The Beatles)의 헤이 쥬드(Hey Jude)를 폴 매카트니 (Sir Paul McCartney)가 부르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 첫 남자 양궁 예선에서 임동현과 단체팀이 세계신기록을 기록했고, 여자 대표팀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늘 밤 사격 10미터 공기권총의 진종오와 양궁 남자단체전 등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수영에서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해, 2대회 연속 금메달 도전을 위한 첫발을 디딘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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