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으로 파행을 겪던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이 오늘부터 정상화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공천헌금 의혹으로 새누리당 대선 경선 참여를 중단했던 김태호, 김문수, 임태희 후보가 오늘부터 다시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어제 황우여 대표와 후보자들 간의 연석회의에서 이번에 불거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황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조건으로 합의를 이뤘다.
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 각 후보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수습안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탈당 권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의 경선 일정이 정상화 되면서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된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쇼정치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가 국민을 기만한 쇄신쇼의 뒤편에서 벌어진 공천장사의 모든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거듭 촉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