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구메뚜기(Atractomorpha lata)는 섬서구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2cm, 암컷이 4cm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짝짓기를 할 때에 마치 어미가 아기를 업은 것처럼 보인다.
생김새는 촉각(더듬이)은 짧고 칼 모양으로 납작하며, 머리는 원뿔 모양이며, 정수리돌기는 겹눈보다 길고, 끝으로 갈수록 좁아졌으나 뾰족하지는 않다.
몸길이가 짧고 통통하다.
등쪽은 넓적하고 가운데에 1개의 가는 세로홈이 있는데 뒷머리의 뒷가두리까지 달한다.
앞가슴은 길고 넓적하며 뒤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고, 앞날개는 가늘고 길며 그 끝은 뾰족하다.
뒷날개는 투명하고 뒷절반 아래는 연한 노란색이며, 뒷다리의 넓적다리마디는 가늘고 꼬리 끝에 달한다.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경작지 밭이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각종 풀잎이나 꽃잎 등 식물질을 먹고 살기 때문에 화단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주로 콩과 식물의 잎을 먹으며, 때로는 벼·보리와 같은 여러 농작물을 해치는 해충으로 취급한다.
녹색, 회록색, 갈색 등이 있으며, 가끔 개체 변이가 일어나는 것도 있다.
사는 곳의 주변 환경에 따라 보호색을 띠므로 갈색형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갈색형은 몸 전체에 작은 점무늬가 많이 나타나 얼룩무늬를 띠기도 한다.
방아깨비와 오인하기도 하는데, 섬서구메뚜기는 방아깨비보다 작고 통통하며 뒷다리가 짧다. 또한 등이 편평하다는 데 있어서 차이가 있다.
알로 겨울을 지낸다. 성충은 6∼11월에 나타난다.
최근에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국사진방송]http://koreaarttv.com
장이준기자 jpnjlj@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