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호 사진작가 1
우리 방송의 개성파 작가들을 집중 소개하는 “이 작가를 주목”! 난을 신설하는 이유는 한국사진방송의 회원들 중에 걸출한 예술가들이 많음에도 진흙 속에 묻힌 보석같이 그 가치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진가를 옳게 평가할 수 있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될까 해서다.
이 난을 신설하며 맨 처음 장세호 작가를 소개하겠다고 필자가 권 하자 작가께서는 상당히 부담을 갖는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유명짜한 전업 작가도 아니고 개인전이나 수상 경력이 화려 것도 아니고 이제 겨우 작가등용문을 통과한 정도의 일천한 사력을 가졌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뒤늦게 카메라를 장만하여 취미로 여기저기 기웃기웃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그를 소개하려고 하려는 것은 그의 사진의 이력이 화려해서가 아니라 묵묵히 성실하게 사진작업에 임한 그 뚝심과 남들과 똑 같은 장소에 똑 같은 소재들을 나름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녹여낸 점에 눈길이 가서이다. 그리고 필자가 꾸준히 발굴해 내서 소개해 보려고 하는 작가들은 화려뻑쩍지근한 작가들만이 아니라 우리들 주변에 흔하디 흔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가치관을 가지고 예술에 심취하는 그런 보통 예술인들을 찾아보려는 의도이다.
장세호 작가는 대구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서적상호조합 전국이사 등을 역임하고 서울로 이주하여 서점을 운영하다 은퇴하고 취미로 사진을 시작한 늦깍이 사진작가다. 동네의 복지관등에서 심심풀이로 사진을 공부한지 10여년정도 되었으며 최근에는 전국공모전에 출품하는데 재미를 붙여 상당한 입상경력도 쌓았다. 여기 소개하는 장세호 작가의 작품들도 대부분 전국공모전에 출품하느라 촬영한 작품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