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아이디어다.
포토샵은 필요에 의해서 배워 지는 것,
“어떤 분이 해볼 시간이 있어야지 안 해 보니 금새 잊어버려 배워 봤자야.” 써먹지 않을 것을 무엇 때문에 골머리 앓아가면서 배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을 사족이라고 하며 사족은 없느니만 못 한 것이다.
포토샵은 필요에 의해서 배워 지는 것이고 익혀 지는 것이고 숙달되는 것이지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서 배워두어 봐야 무용지물일 뿐이다.
필자가 사진을 수정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아주 간단한 기능들로 대략 7~10가지 정도 된다. 배우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필기하고 유인물 만들고 할 성질의 것도 안 된다. 우리네 주변에 가위나 망치나 집게 정도사용하는 기능이고 톱집도 어려울 정도로 정밀 쉬운 기능들로 작품을 매일 매일 무수히 만들어 낸다.
필자는 딱히 포샾을 배운 적은 없다. 그런 점에서 선생은 오히려 무척 많다. 여기저기 전화나 귀동냥을 조합하여 익혀 나갔다. 처음에 사진이 뒤집혀 있는데 도대체 뒤집질 못해 김현창 씨한테 전화를 하니 포.. 컨...인가 뭐라나 하는 것을 누르면 된단다. 사진을 뒤집지 못할 정도의 포삽 실력으로 당장 사진을 만들어야만 되었다. 어떤 사진을 만들겠다는 복안은 섰는데 기능이 따라 주지 못 했으니 얼마나 낑낑대며 작품을 만들었겠는가? 필자의 특징 하나가 죽으나 사나 혼자서 낑낑거리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만든 사진으로 대한극장과 충무로역에 무려 4m 짜리 광고용 사진을 걸었었다. 영화 마고 때의 얘기다. (당시의 작품을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허)
각설하고.....
결국 포삽을 얼마나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작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작품을 열어놓고 한참 들여다보며 생각을 모은다. 포샵의 어떤 기능으로 어디를 어떻게 만져 어떤 류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복안부터 세운다. 물론 대다수의 작품은 촬영때 부터 어떤 기능으로 어디를 어떻게 손보겠다는 복안을 세운다음 촬영에 임한다. 따라서 필자의 경우엔 포샵이 정말 쉽게 진행된다. 포샵의 어떤 기능을 이미 고려해서 그것을 구사하기 쉽게 구도를 잡아 두었기 때문이다. 결국 포샵은 기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아이디어가 핵심이며 이 작품을 어떻게 만들어 놓겠다는 복안이 중요 하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자고로 사진은 배경과 주제로 만들어지고 주제와 배경을 분리해서 인식하면 좋은 작품을 만드는 첩경이 된다. 필자는 배경과 주제를 아예 완전히 따로 다루는데 능하다.
사진엔 배경이 주제를 살려 주는 경우도 있고 주제를 죽이는 경우도 있다. 내용(주제)이 무지 좋은데 배경이 지저분하여 내용이 돋보이지 않는 경우가 배경이 주제를 죽인 경우다. 이런 경우 필자는 배경을 삭제하라고 한다. 즉 배경을 약화시키거나 아예 제거하여 주제가 두렷하게 부각되게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무척 많다. 사진관에서 배경을 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촬영때 이미 다 고려하여 촬영하였다면 포샵이 굳이 필요치 않다. 촬영때 도저히 할 수 없었다면 비로소 삽질을 해야 된다. 아웃포커스, 펜닝, 배경의 색을 검거나 희게 등 무수한 배경 정리 방법이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배경이 주제를 더욱 살려 주는 경우다. 필자의 작품이나 앙리까르띠에 브레송의 작품들이 대부분 이 경우에 속한다. 필자의 경우 배경을 우선 취사선택하여 주제(모델)를 연출하거나 포샵으로 삽입하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 포샵 집중교육을 김가중식 구도와 함께 병행하여 진행하는 이유다.
* 관련기사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11078&thread=11r01r01
http://www.koreaarttv.com/detail.php?number=11054&thread=11r01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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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들은 요즈음 만든 작품들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는 유치뽕 포토샵들이다. 아마도 10년도 더 된 작품들인 것 같은데 당시엔 이정도 실력의 포샵으로도 그저 대견스러워 했고 사실 공모전에서 상 타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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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식 포토샵, 김가중 식 개념의 구도,
한국사진방송에선 사진 작품의 품격과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포토샾과 구도 의 집중교육을 다음과 같이 실시합니다.
일자 :
8월 24일(금)
8월 30일(목) 31일(금)
9월 6일(목) 7일(금)
9월 20일(목) 21일(금)
* 공히 오후2시~5시까지 3시간씩 (총 21시간)
* 9월13일(목)14일(금)은 실험예술제 현장에서 촬영실습
아카이브
김가중 식 포토샵 :
김가중 포샵의 특징
누워서 식은 죽 먹기, 넘 쉬어 배우고 나면 욕 나온다.
포샵은 어려워선 안 된다.
포샵은 단지 도구일 뿐이다.
포샵으로 누구나 간단히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포샵은 좋은 작품을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The란 관사를 붙일 뿐이다.
포샵은 절대로 작품을 창조하기 위하여 사용되어선 안 된다.
포샵 1주일만 하면 김가중 만큼은 한다.
툴의 이해, : 연장 사용법을 익히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파레트의 이해 : 레이어, 채널 등을 이용하여 간단한 합성 방법.
옵션의 이해 : 오파시티 등 디테일한 작업하기. 필터 사용하기, 선택의 기술,
김가중 식 구도 익히기
포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찍을 때 잘 찍으면 포샵은 그저 먹기다.
도식적 구도 :
황금분할 삼분할 삼각구도 사선구도 에스자 구도 등 기하학적인 도식적구도도 익혀 둘 필요가 있고 특히 몸에 배면 사물을 보는 안목이 달라진다.
김가중 식 개념의 구도 :
김가중 은 메타포다. 김가중 은 네러티브 다.(어느 기자의 평)
함축, 은유, 유추, 사유, 인식의 개념으로 사물을 보는 방식을 달리한다.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세계의 구축
주관적 이미지와 포괄적인 객관식 이미지의 이해
* 수강료 : 30만원(단 한국사진방송 테크니컬 작품연구원은 15만원)
* 장소 : 한국사진방송 사무실
* 수강자격 : 누구나
* 문의 :
010-7688-3650
02)763-3650
kimgajoong@naver.com
* 위 계획은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개강일 까지 계속 변화 및 보강되며 강의 기간 동안에도 많은 아젠다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최종적인 완성작품이다. 아래는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진행 과정이다. 인사동에서.......
야 너 내가 누군지 알어?
꿇어 안 꿇어?
맞을래?
-아르튈 랭보의 시 “술이 한소리다.” 중에서-
인사동에서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한국사진방송 이용만 기자는 거금(?)을 들여 술병을 앵겨 주고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이 부랑자의 촬영허락을 받아 내었다. 필자는 곁다리로 한 컷 슬쩍....이 용만 기자님과 전민숙 기자님께 감사드린다.
원본이다.
컬러 완성작품
필카 시절 흑백 필름으로 촬영된 작품이다. 당시에도 적혈염을 이용하여 이와같은 작품들을 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포샵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포샾을 다 배운다는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작품을 보정하는정도의 포샾수정 은 매우 간단하게 익힐 수 있다.
광고 디자인을 하려는 생각이 아니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현 하려고 한다면 간단한 포샵(김가중 식)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