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뚝 섬” 사자 개 차오 차오에게 물리다
긴뚝 섬의 하루
2012년 8월 11일 오전 일찍 한국사진방송 혜화동 사무실에서 출발한 문화탐방팀은 오산 장이준 기자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행위예술가이며 퍼포먼스의 달인인 기인 "긴뚝 섬"을 집중 취재를 하기위해 오산의 독산성에 도착하였다.
각 지역에서 먼저 온 기자들과 합류한 한국사진방송팀을 기다리고 있던 장이준 기자와 긴뚝 섬과 그의 일행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모두들 기인이 범상치 않으리라 생각하고 갔었는데 그는 생각과는 달리 무술인이라 단단한 체구의
모습이었지만, 작은 체구에 한 눈에 보기에도 선한 모습으로 무술인 답지 않게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겨주었다.
한참 무더위가 치솟아 오르는 정오가 넘는 시간이라 독산성 산속이지만 막바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그의 포즈와 더불어 시작한 촬영은 모두가 더위를 잊어버릴 정도로 우리의 시선을 매료시켰고 그 더운 열기 속에서도 기자들의 요청대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취재에 응해 주었다.
몇 시간을 취재를 하는 동안 그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행위예술은 빛을 발하였는데 특히 촬영 중에 하의에 태극기를 부착하고 다니는 그의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은 "긴뚝 섬" 이라는 기인을 더욱 신비스럽게 하였다.
또한 놀라웠던 것은 촬영 마지막에 스님이 산책을 데리고 나온 사자개 차오 차오가 사람을 반기며 다가오자 "긴뚝 섬" 기인이 번쩍 들어 올리자 갑자기 차오 차오가 놀라서 사정없이 기인을 물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이었는데 그는 기인답게 아~ 물었다...
한 마디만 하고서는 스님이 개를 뜯어낼 때까지 물도록 가만히 있어서 다행히도 9 바늘을 꿰메는 작은 사고로 끝이 났는데 만약 그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빼내려 했다면 팔이 갈기 갈기 찢겨 나갔을 것이라는 스님의 설명에 가슴이 섬뜻해 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사고와 더운 날씨에 취재에 협조해준 기인 긴뚝 섬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번 취재를 추진해 온 장이준 기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본 기자는 시인이며 행위예술가인 그의 열정이 모두에게 알려지기를 바래본다.
이 사진은 차오 차오에게 물린 긴뚝 섬을 순간포착한 김규림 작가의 사진을
HDR기법으로 변환을 주었다.
기인 “긴뚝 섬” 촬영에 참여해 주신 한국사진방송 기자분들들과 오산에서 오신 사진작가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름 : 긴뚝 섬 , 출생지 : 평택시 진위면
활동분야 : 시, 설치, 詩퍼포먼스, 영상
시 (누드,환경,행위,명상,후천,욕,잔혹),
설치 (거미줄을 치는 사나이, 치마 입는 남자),
행위 (시,먹,누드,소리,道功舞,하늘새)
장례문화의 새로운 변화 추구 (장례 퍼포먼스-상두꾼)
첫 시집 "낯선 땅을 거닐며", 두 번째 시집 "파겁" 출간
낭송 CD 제작
개인 누드 30점 (사진 소실)이후 2007-4점 (화재), 5점 (詩 자화상)
KoPAS (한국실험예술정신) 국내외 퍼포먼스 - 나레이션 글 참여 (시)
평택 "혼불제" (행위) 김석환 - "상극에서 상생으로" "혼불이여" (설치,시,낭송)
김제 "하소 백련 축제" 詩퍼포먼스-"백련(白蓮)에 빠지다" (행위, 시)
문화 예술 활동 중엔 치마를 입음 (귀걸이)-정음정양의 시대를 알리는 생활 퍼포먼스
학의천 축제 개막 詩퍼포먼스-"물이 가는 길" (행위, 시)
안양 "장터문화제" 詩퍼포먼스-"춤추는 하늘새" (행위,시)
제9회 혼불제 개막 퍼포먼스 (12地支 대통합 문명을 열다) - 심홍재 (영상 기록)
배달래의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5회 개인전 "생명의 빛을 향하여" (몸짓,시,글)
제1회 게릴라 시낭송 콘서트 (배달래 展) (기획,시,영상)
누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 에덴동산에 가다" - 황진환 사진작가 스튜디오에서 ....등 다수 활동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