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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심야촬영기
그 거리는 흥분의 거리다. 그렇다고 미친것과는 거리가 있는.....
그 거리는 사알짝 맛이 간 거리다. 그렇다고 곰삭은 역사적인 그런 의미는 아닌....
그 거리의 인파들은 목적이 없다. 그렇다고 몸이 원하는 그런 목적도 없다는 뜻은 아닌.....
그래서 그 거리는 언제나 나를 달뜨게 한다. 머릿속에 그 어떤 의미나 목적이나 계략도 없이 그 거리를 헤맨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거리는 그런 거리다. 이 글처럼 아무것도 없이.......
* 홍대거리 그곳은 낮도 아닌 밤도 아닌 상태다 아닌 낮도 없고 밤도 없다. 다만 수많은 인파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어디론가 흘러 흘러 갈 뿐이다. 이번 촬영에서 그 거리의 껍데기를 스쳐 지나쳤을 뿐이다. 다음에 다시 그곳을 간다면 한층 더 심층적으로 르뽀를 해 볼 생각이다. 왜요? 무엇을? 언제요? 또요? 하고 붙들고 늘어 질것이다. 그리고 함께 지새울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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