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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목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 중인 ‘사랑이 넘치는 행복가게’에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지난 8월 23일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6월 29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판매하는 ‘행복가게’는 7월 31일까지
약 640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관리비용을 제외한 184만 원
(성금 및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었다.
법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8가구를 동 주민센터와
목동종합사회복지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20만 원씩 전달하였으며,
구립 경로당 5개소와 저소득 주민 1가구에 각각 백미 20㎏을 지원하였다.
‘행복가게’는 목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2012년도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주민공동
상설복지매장이다.
위치는 목2동 527-6이며,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물품은 연중 상시 기부받고 있으며,
출장 접수도 가능하다.
주민과 기업, 단체 등이 도서나 의류, 가전제품, 완구류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나 재활용품을
무상으로 기부하면,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수익금은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기증자 명단과 물품․판매내용을 매장에 우선 게시하고,
다음 카페(http://cafe.gaum.net/sarang8942)에 공지해 매장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조치도 마련하고 있다.
기존 바자회나 이웃돕기 행사는 짧은 기간에 임시로 치러지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는
경향이 짙은 반면, ‘아름다운 가게’는 일정한 공간을 마련해 상시 운영함으로써 지속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관 주도의 일반적인 주민자치 특화사업과 달리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도 모색하는 명실상부한 ‘주민 주도 운영체’이다.
기부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발품을 파는 고생도 마다치 않았다. 주민자치위원을 중심으로
주민과 1:1 홍보활동을 해온 결과, 입소문을 통해 많은 물품이 기부되어
‘작지만 알찬’ 매장을 꾸릴 수 있었다.
동(洞)은 앞으로 주민공동 상설복지매장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해 사용하고,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이 넘치는 행복가게’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매장(☎070-7365-8942)
또는 목2동 주민센터(☎2620-3972)로 문의하면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