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식으로 개막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세계에서 제일 가장 많이 팔린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한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한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음악에 담아냈다.
역대 뮤지컬 넘버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넘버가 포함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는 이번 뮤지컬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 받은 뮤지컬배우 '류정한'이 선택한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는 생동감 있는 음악과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원작의 평가를 뒤엎고 각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극을 풀어나간 반면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에 캐릭터를 녹아내는 방식으로 극을 풀어나가고 있다.
철골 구조물 몇개만으로 역동적인 파리와 런던을 그려낸 무대장치의 전환은 기발하면서도 세련되었다.
혁명의 바람이 부는 파리는 빨간색으로 평화로운 느낌의 런던은 파란색으로 표현함으로 각 도시간 구분을 확실히 두었다.
극중에서 염세적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주역 '시드니 칼튼' 역에는 류정한,윤형렬이 칼튼과 다네이의 사랑을 받는 여인 '루시'역에는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의 임혜영,최현주가 칼튼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루시의 남편 '다네이'역에는 나가수의 카이와 전동석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10월 7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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