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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덤벼
對 에콰도르 전 2:0승
등록날짜 [ 2010년05월17일 13시57분 ]
 
 

<출처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가상의 아르헨티나인 에콰도르를 맞아 2대0의 승리를 일궈냈다.

에콰도르 평가전을 끝으로 국내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은 대표팀은 오는 5월 24일에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릴 일본전 대비를 위하여 출국예정이다.

오늘 경기는 대한민국이 경기 주도권을 쥐었지만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3분경 염기훈의 세트피스를 신호탄으로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범석의 크로스를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을 깨는 골이 후반 27분 이승렬의 발등에서 터졌다.

공수에서 활약을 보이던 이동국을 빼고 이승렬 카드를 빼든 대표팀은 염기훈의 백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이승렬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뺏긴 에콰도르는 대한민국의 후방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후반 39분경 김재성이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으로 위기를 맞는가 싶었으나 이청용이 쇄기골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들어간 이청용은 가슴트래핑으로 골을 잡은 후 수비수와 골키퍼가 엉킨 틈을 타 골로 연결시키는 침착함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에콰도르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첫 원정 16강이라는 목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상암 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 후 대표팀의 출정식도 함께 이어져 관중들의 열기가 하늘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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