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사장: 모철민)은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 거주 6만여 농아인들의 복지증진 및 인권옹호를 위해 설립된 (사)한국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회장: 문병길)와 함께 240명의 농아인들을 연극 <여행>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지난 9.19(수)에는 한가람미술관의 <루브르박물관전>을 도슨트 일정에 맞추어서 전문수화통역사 2명이 동시통역을 진행하여 25명 농아인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9.27(목)에는 예술의전당 명품연극시리즈Ⅴ <여행> 공연에 농아인 240명을 전석 초청하였다. 전문통역사 5명이 원활한 현장진행을 도왔고, 빠른 대사 전개와 극중 암전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이날 공연은 특별히 자막기를 설치하여 한글자막을 제공했다. 공연 후 농아인 관객들은 무대위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를 넘어 문화예술 향유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예술의전당이 문화햇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사회적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햇살콘서트 개최와 음악 미술아카데미 저소득층 어린이 무료 수강 등 초청 대상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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