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녹화방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설명 2.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녹화방송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사진 설명 3. 4.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 녹화방송에서 공동우승한 합덕제철고 김지웅(왼쪽) 군과 알로이시오고 김도현 군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 업무복귀…임기말 국정운영 관심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마치고 2일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임기 말인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방의 한 휴양지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이 대통령은 향후 정국운영과 관련해 유럽발 재정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엄정한 대선관리 등 3가지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등 ‘3자 구도’ 속에 진행되고 있는 대선 레이스에서 중립적 선거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당장 ‘내곡동 사저 특검’에서부터 험로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복귀 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물가 동향과 태풍 피해 복구 현황을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민주통합당이 특별검사로 추천한 김형태, 이광범 변호사에 대한 경력과 성향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대통령은 이들 2명의 후보 중에 한명을 3일 안에 재가해야 한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민주당의 특검 추천에 대한 언급을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았지만 한 핵심 참모는 “대통령이 누구를 임명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김 변호사의 경우 오랫동안 재야에서 활동하고 색깔이 워낙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MB, “끝까지 용기 잃지 말아 달라” 학생들 격려
KBS ‘스카우트’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깜짝 출연
이명박 대통령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의 기업 취업을 알선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KBS 프로그램,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에 깜짝 출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녹화해 3일 저녁 7시 20분부터 KBS 제1TV에서 방영될 예정인 ‘스카우트’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최종 1인 선정을 위한 질문과 함께 이날 우승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소 고졸채용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력이 아닌 능력 위주의 열린 고용 확산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스카우트’에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연 학생들에게는 “입사 후 책임감을 가지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많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전 정신을 발휘한 젊은이들에게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날 참여 기업인 (주)포스코(POSCO 회장 정준양)에는 “고졸이지만 채용한 학생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도 아울러 전했다.
3일 방송분에서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이자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한 (주)포스코에 취업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서 4명의 재학생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날 방송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이 대통령의 깜짝 출연에 “대통령이 출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놀라움과 함께 크게 반겼다고 KBS측은 전했다.
KBS 제1TV를 통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방송되는 ‘스카우트’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에 취업하는 현장을 공중파를 통해 방송함으로써 기업들의 고졸채용 분위기 확산 및 학력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우트’는 전국 약 640여 곳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각 학교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경합을 벌이며 기술력, 시장점유 등에서 대외 인지도가 높은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은행 등이 함께 출연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김대식 기자 knew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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