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0월 3일 , 양력 11월 16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절 행사로 선의식을 합니다.
개천절은 대한민국 배달겨레의 최대 명절이자, 우리 민족을 민족답게 하는 상징적인 날이다. 또한 단군성조께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건국이념을 숭고히 받들어, 민족과 온 인류 앞에 문명의 화합을 천명한 인류사의 기념일이기도 하다.
개천절은 예로부터 상달상날(上月上日)이라 높여 불렀다. 음력 10월 3일인 이날을 기려, 옛 부여에서는 영고(迎鼓), 예와 맥에서는 무천(舞天), 고구려는 동맹(東盟), 백제는 교천(郊天), 고려에서는 팔관회(八關會)라는 거족적인 제천의식을 봉행했다. 이를 통해
한 해의 추수에 감사하고, 경천숭조(敬天崇祖)와 충효사상(忠孝思想) 등 민족 고유의 정통윤리를 확립하고 근본을 갚는 예절을 전수해온 것이다.
반만년 민족사의 경축일이자 종족과 이념을 초월한 범인류적 가치를 담고 있는 개천절은, 우리 민족이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민족사적 정통성을 회복하고 하나 됨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철학의 한계에 직면한 인류사에, 배달민족의 정신적 자산을 넘어 인류대동의 相生과 和合을 위한 眞理의 등불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소중함을 기리고자 경건한 마음과 정결한 몸으로 정성을 모아, 음력 10월 3일 마니산 참성단에서 하늘과 땅의 참뜻이 하나로 서고, 인간이 함께 감응하는 신령스러운 제단을 쌓아 선의식을 올리는 민족 고유의 종교인 대종교의 제천의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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