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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함평에서 하루 밤
오후 8시40분 함평은 무척 조용한 도시다. 함평에 육회비빔밥은 삶은 돼지비계를 넣어 다른 곳과 차별이 있다. 호텔 유리창 넘어 함평 야경을 촬영해 보았다.
#14 :함평→엄다→무안
함평 버스터미널에서 8시50분 엄다를 거쳐서 무안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동 중 버스기사님에게 관광할 곳을 추천 부탁드리니 망설이신다.... 없단다,
무안에 연꽃이 유명하지요, 말씀드리니 아~ 일로면요 하신다.
무안에 하차 후 터미널에서 약150m정도에 있는 약사사(전남 유형문화재178호)를
구경(법당안에 큰 바위가있는) 후 무안 낙지시장 옆 우체국에서 일로면(800번)버스를 탔다.
#15 :일로→일로면(회산 백련지(800번)
무안에서 목포까지 가는 버스가 일로면을 경유한다.
버스기사님에게 회산백련지 축제장을 가려고 말씀드리니,
신기리 사거리에서 내려주신다(5.9Km) 하루 3번만 버스가 다닌단다.
걸어야 한다니 눈 앞 이 캄캄하다,
여행 중 최대 고비다, 택시를 타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권했지만 이왕 시작한 느림에 여행이니 걷고 또 걷는다, 아직도 많이 남았다,
어~~~ 저기 축재 장이 보인다. 무겁던 발걸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16 :회산 백련지(800번)→목포(800번)
회산 백련지 뒤쪽이다 음식점이 없다. 아침을 안 먹어서 배고프다,
일로면 소재지까지 가야한단다.(주민 20분이면 간단다, ㅎㅎㅎ 도착 후 확인하니 3.9Km)
들녘에 추수가 한창이다,
예전에는 들밥도 많이 잡수시더니만,,,,
도중에 조그만 점방이(어릴 때 상점을 부르던 기억)보인다,
막걸리와 과자를 사서 가르쳐주신 할머니와 한잔씩 나누어 먹었다. 꿀맛이다.
10Km를 걸어서 일로재래시장이 보인다.
드디어 식당이 있다, 우와 !!!!!!! 이 기쁨~~~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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