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영모)는 지난 2007년 12월 7일 발생했던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5주년을 맞아 평택지역 해상방제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가상한 ‘방제 대책 본부 설치 및 운영 훈련’을 11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택항 마린센터 9층 중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1만톤급 유조선이 평택당진항 부두와 충돌하여 대량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상하여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평택시, 당진시, 화성시, 안산시,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7개 유관기관이 평택해경과 함께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방제본부를 설치 하고 방제조치를 진행했다.
평택해경은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가상 훈련 메시지 부여 △방제정, 경비함정 비상 소집 및 출동 △유관기관 방제요원 소집 △방제대책본부 설치 △방제 지원 시스템 가동을 통한 유출유 이동 및 확산 예측 △방제전략 수립 △해안가 방제 실시 △초동 방제 및 사후 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한, 도상 훈련에 참여한 방제 유관기관에서는 방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제 상황을 가상한 대응팀을 설치하고 각 팀별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은 해상교통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위험이 높다.”며 “방제 유관기관과 통합적 대응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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