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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식 포토샵 특강 9.
대상과 긴 대화를 나눠라!
포샵은 복잡하기로 하면 한량이 없다. 그러나 간단하기로 하면 그 또한 포샵처럼 쉬운 것도 없다. 필자는 대략 10가지정도의 간단한 포샵을 구사하여 다양한 이미지들을 조합하는 편이다.
세상만사가 그렇지만 사진도 복안이 중요하고 어떻게 해 보겠다는 문제제기부터 출발하여야 자신만의 작품세계가 형성된다고 본다. 개성 독창 창의 하는 것은 사진하는데 가장 많이 대두되는 단어들이다. 이와 같은 단어들의 가장 밑바닥에 내재되어 있는 단어는 복안이다. 최근 어느 분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충분히 대상과 대화를 나누어야 된다고 해서 엄청 감동받았다. 또 다른 어느 분에게 필자가 사진을 잘 찍으려면 셔터를 누르기 전에 많이 생각한 후에 셔터를 눌러야 된다고 얘기 했는데 그 말보다 훨 묘미가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엎어치든 메치든 결국 같은 얘긴데 사진은 촬영 때 이미 최종 인화된 단계(결과물)를 예측하고 미리 꿰뚫어 보는 안목이 필요한 작업이다.
브렛송과 김가중은 인식하라!. 안젤 아담스는 결과를 예측하라! 고 주장하며 존 시스템 이론을 정립해 내었다. 화이닝거는 통찰하라! 고 주장했는데 결국 같은 애기다. 대상과 자신에게 최대한 존경을 기울일 때 작품 한 장이 탄생한다.
* 아래작품은 정필섭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최근에 각고의 노력 끝에 포샵을 능숙하게 익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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