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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의 기린아 안희옥의 인생 갈림길 너는 알고 가는가
동사무소 서기보로 시작해 청와대 비서관에 오른 ‘공직사회의 기린아’ 안희옥 전 국회의원(72)이 에세이집 ‘인생 갈림길 너는 알고 가는가.’를 출간하고 28일(수)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저자가 공직에서 은퇴한 이후 새롭게 시작한 일은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봉사활동인데 이날 출판기념회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청소년단체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은 분들을 표창하는 행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송암 이원택 선생(전 서울시 부시장)으로부터 시상된 장학금과 표창장 수여식에 이어 발랄한 청소년들의 춤과 노래를 식전행사로 진행하며 시작된 이날 행사엔 전 서울 시장 및 부시장을 지낸 명사들과 국회의원들 및 많은 내빈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가운데 열렸다.
이번 책은 저자의 공무원 33년, 정치인 10년사를 담고 있다. 1966년 9급 동사무소 서기보로 시작해 청와대 1급 비서관까지 오른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여성정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때 현장에서 있었던 이야기와 숨기고 싶거나 알리고 싶은 뒷이야기도 전했다.
특히 “목적은 분명하고 기초가 튼튼해야 하며, 계획은 치밀, 추진은 과감, 마무리는 꼼꼼하게 하라”는 그녀의 인생철학과 황소처럼 우직하고 말처럼 뛰어다닌 뚝심을 바탕으로 정치 10여년을 청개구리처럼 점프한 그녀의 인생역전이 감동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터는 싸움터, 일에 미친 열정, 열정의 카리스마를 부르짖은 이 책이 청소년들과 우리 국민들의 의지를 다독이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란 것이 이날 참가한 내빈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저자 안희옥은
서울대 법대 출신인 저자는 2004년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시의원으로 '역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 올해의 공무원상 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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