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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중앙정부 공무원 16명, 인적자원개발 배우러
- 직원들 업무 역량과 끼 살리는 학습길드․맞춤형 독서교육 등 호평
베트남 정부 기관(Molisa․몰리사) 공무원 16명이 지난 11월 28일 서울특별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를 찾아, 강동구가 시행하는 다양한 ‘HRD(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및 민원 등 행정 전반을 벤치마킹했다.
베트남은 10여 년 전부터 선진화 바람이 불며 급속한 발전을 이루는 나라인 만큼, 교육과 직업 훈련 등 인적 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방문한 공무원들이 속한 몰리사(Molisa)는 직업 훈련을 비롯해, 고용, 급여․임금, 보험, 노동 등의 사회문제를 담당하는 곳이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 행정 및 공공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지난달 26일 한국을 찾았는데, 이 중 ‘HRD' 분야의 벤치마킹 대상 지역을 강동구로 택한 것이다. 방문단은 먼저, 강동구 소개와 HRD 사례들을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이 중 올해 진행했던 ‘학습길드’는 방문단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학습길드>는 직원들이 업무효율을 높이거나 여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아이템을 정해 스스로 동아리를 꾸려가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사진, 모자뜨기 캠페인 등 72개 길드, 824명이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또한 북촌 문화스케치․판소리 배우기 등 이색 체험을 해 보는 <오감충전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사색(四色) 배움터>라는 인문학 교육에는 유명 소설가 및 예술인 등을 초청해 문화 소통을 위한 교육에서 힘써 왔다.
<독서 교육>은 ‘팀별 독서토론’, ‘리더 독서특강’, ‘독서통신학습’을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독서를 지속적으로 권장했다.
방문단은 HRD 벤치마킹 외에도, 강동구 보건소의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어린이건강동산, 금연클리닉 등을 둘러보며 선진 의료 시스템을 꼼꼼히 살폈다. 이들은 한편,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방문하고 인적개발과 관련한 전문가 강의를 수강한 후 오는 4일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한국사진방송 이성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