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한 조류사진가의 전시회를 통한 작품에서 둥지를 뜯어내어 다른 장소로 옮겼다거나 둥지에서 어린 새끼 새를 꺼내어 촬영하였고 심지어는 접착제를 사용하여 동물을 학대했다는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인사아트 전시장에서 전 경희대 윤무부 교수(조류학자)는 sbs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새는 삵이나 족제비 등 천적의 눈에 띠지 않은 곳에 집을 짓는다.”고 말하고 “새끼 새는 꼭대기에 못 올라갑니다.” “새끼 새가 안 죽으려고 앉아 있는 거예요. 다리가 나와 있잖아요. 나뭇가지가 큰 데는 못 앉아요.”라고 조류생태에 어긋나는 작품들을 지적했다. 이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둥지 밖으로 꺼냈다는 사실을 강하게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새를 괴롭히면서 사진을 찍었다는 논란에 대하여 작가는 “생태로 생각하지 말고 사진예술로 생각하면 될 텐데...”라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다.
조류학자의 지적 - 새끼 새는 큰 나뭇가지에 앉지 못하는데 다리가 밑으로 나와 있는 부분을 지적했다.
조류학자의 지적 - 새끼 새는 꼭대기에 오르지 못한다.
네티즌의 지적 - 가장 가슴아프게 지적한 접착제 사용을 의심한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