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토요일 ,제가 후원하고 있는 굿네이버스에서 '2012좋은이웃 콘서트' 에초대받아 서울가는 길이였습니다.
퇴근 후 두 아들과 함께 서울가는 길이라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마음이 분주한 상태였습니다.
인천동암에서 '용산'행 급행 열차를 탔습니다.
한숨 돌리고 행선지를 확인하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열차내의 안내판은 '이 열차가 아산행 ' 이라고 계속 말하고 있었습니다.
잘못 탈리 없지만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고 어찌나 놀랬는지 모름니다.
공연 약속 시간은 다가 오는데 열차의 안내는 자꾸만 아산행 이라하고
한 참후에 잘못 안내가 나가고 있다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5호선으로 환승할려고 신길역에 내리려는데 이젠 안내판도 꺼져 버렸습니다.
겨울 난방온기가 가득한 열차안
안내방송 소리는 잘 안들리고
열차가 정차하는 밖의 역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
안내판은 꺼저 버리고
좋은 마음으로 서울가는 길
제 마음을 온통 불안으로 몰아간 범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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