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펀 아티스트 안승준 개인전 호모 루덴스 연재1 갤러리 나우
디지펀 아티스트 안승준 개인전 호모 루덴스 갤러리 나우에서 1월15일가지 열린다. 1월4일 새해가 밝자마자 열린 이날 개막식엔 그의 전진에서 우러나온 경륜에 걸맞게 재계 학계의 명사들이 줄을 이어 찾아와 축하의 덕담을 나누었다. 삼성전자에서 후원한 안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기업에서 일을 하며 늘 머릿속에 그리던 예술의 세계를 디지털이란 첨단 세계를 통하여 새롭게 재 창조를 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분야로 향후 한류 콘텐츠로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리란 전망을 내 놓았다는 평이었다.
한국사진방송 착한대장 기자의 절친이기도 한 안승준 개인전의 대략은 아래와 같고, 두 번에 걸쳐 그의 개막식 동영상실황을 연재하기로 하겠다.
안승준 개인전 Digital Fun Art Homo Ludens
■ 기 간: 2013년 01월 02일(수) - 01월 15일(화)
■ 관람시간: 10:00am-06:00pm 01월 15일은 12시까지
■ 후 원: 삼성전자
Digital Fun Art Homo Ludens
예술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백세 건강시대의 전개에 따라 전문가, 예술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즐기고 창작에 직접 동참하고 향유하는 시대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제 거리의 풍경, 세계의 풍경이 달라졌다. 모두들 디지털 기기를 들고 소통하고 촬영하고 게임하고 유희한다. 원격조정시대, 기술시대, 대량정보시대가 되면서 이제 핸드폰은 단순도구에서 현대인의 일상을 융복화시키는 장치로 변모했다. 모든 정보는 핸드폰 안에 있다. 세계를 해석하고, 세계를 이어주고, 세계를 공감하게 하고 문명과 문화로 발전시키는 현대인들의 필수 불가결한 도구가 되었다. 현대인들은 존재의 증거를 소통에서 찾고 있는듯하다. 이는 현대라는 문화코드가 갖는 유희성, 가벼움, 키치 등, 놀이 도구로서의 핸드폰은 새로운 문화 매개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문명과 문화를 꿈꾸고 확대 재생산 해주는 도구인 핸드폰을 통해 현대인들은 모두 Homo Ludens(유희하는 인간)가 되었다. 이제 디지털로 즐기는 “디지펀아트(DigifunArt)” 세상이 펼쳐진 것이다.
디지펀은 장치 속의 프로그램으로 촬영, 시간의 흔적들을 생산하고, 서로 이미지를 교류 하며 패러디하고 드로잉 하는 과정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된다. 그리하여 기계적 그림에 대한 창조적 가능성과 새로운 인간의 시지각적 능력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예술적 미감과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정보를 얻고 또 교류 하면서 세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즐기는 이 시대 풍경의 한 단면이다.
우리가 먹는 것, 생각하는 것, 대화하는 것, 자는 것, 여행하는 것,... 이제 <디지펀>은 시대가 요구하는 동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를 표현하는 현대적 문화 키워드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현대인 모두가 호모루덴스인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디지털 도구는 더 진화, 발전 할 것이다.
안승준은 한평생 일반 직장인으로 살아오다 인생 제2막에 새로운 예술 세상과 만나 새로운 DigifunArt에 흠뻑 빠져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상징성을 갖는 호모루덴스이다.
작가노트
디지펀아트
대기업 임원으로 평생을 살아온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그림의 세상이 있었으나, 지금껏 직접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인생 2막이 펼쳐지는 시점에 디지털 기기의 묘미에 빠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안부만 묻는 통화기기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소통의 허브가 되고 단순히 문자를 주고 받는 기기에서 그림과 사진, 더 나아가 자기의 작품까지도 공유하는 향유의 도구로 받아 들여지게 된 것이다. 인맥도 상상치도 못하는 범위에까지 확장되고 새로운 관계로 발전되어가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작품을 통해 본인의 생활의 모든 면을 나타내기도 하고 주위의 아름답거나 알리고 싶은 내용들을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알리기도 하는 등 무의미하게 인생 2막에서 보내는 주위의 동료와는 근본적인 다른 창조적 삶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괴로움을 작품 창조로 승화시키고 즐거움을 같이 향유하다 보니 이제는 주위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인간관계의 폭을 입체적으로 확장하게 되었다. 전문가가 되려면 특정한 공간과 기회가 마련되어야 하고, 또한 작품을 제작하게 되면 유지, 보관하는 데 비용이 들어야 한다. 이에 반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공간에는 수많은 이미지를 저장했다가 지우고 새롭게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작품 활동을 할 수가 있으니 시공간적으로 자유롭고 유지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리고 본인이 일상 생활에서 표출하는 내용을 수시로 담다 보니 지근의 친한 친구는 본인이 현재 고민하는 모습이나 정신적 아픔을 겪는 등에 대한 감성과 정서를 공유하면서 친구로서 격려와 위로가 되었고, 더 나아가 힐링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본인과 같이 인생 2막에 걸쳐 있는 중년들에게도 엄청난 친구로 다가온 것을 실감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디지털 강국에서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의 주역들도 취미를 공유하면서 숨겨져 있던 개인들의 역량을 표출하고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디지펀” 세상이 펼쳐 나가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디지펀 아티스트 안승준
안승준(安承準)
대학에서 행정학과를 나와 MBA를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30년간 인사업무를 관장하였고 서울대 겸임교수,숙명여대 겸임교수,아모레퍼시픽 상근고문과 대통령 인사보좌 자문위원, 차병원그룹 사장직을 역임하였으며, 현재한양대학 특임교수와 서울시인재육성TF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생 제2막에 지금까지 아날로그적이었던 삶에서 디지털적인 삶으로의 전환과정에서 예술의 영역을 생활화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즐기는 이 시대의 호모루덴스이자 디지털 펀 아티스트를 지향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