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국제교류센터(이하 '센터')에서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부터 직장에 있어야 할 법한 어른들이 삼삼오오 모여 센터로 찾아왔다. 새 학기를 맞아 들뜬 표정을 한 학생들처럼 벽에 붙은 공지에서 반 편성표를 보며 정해진 반으로 이동을 해 영어수업을 듣기 시작한다. 새롭게 개강한 이번 영어수업은 오산미군부대(이하 '부대')에 근무중인 한국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것으로 부대 내에 있는 에듀케이션센터(Education Center)의 직원역량계발 지원으로 센터에 위탁교육을 협력하여 참가자를 모집 후 레벨테스트를 거쳐 2개의 반으로 나눠 진행된 수업이다.
이번 부대직원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은 3개월 과정으로 초급 12명, 중급 12명으로 총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영어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강의실의 분위기는 젊은 학생들의 열정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부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다 보니 미군을 상대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고, 평소에 부족했던 영어 실력 탓에 직장 내에서 남모를 고민이 많았던 사람들이 대부분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였다. 원어민 강사 또한 학생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수업을 진행해 화기애애한 수업분위기가 연출되었으며, 여러 남녀노소가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송탄국제교류센터는 이번 부대직원대상 영어수업과 같이 지속적으로 외국어를 필요로 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별도의특별 수업을 편성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내 상인들과 직장인들의 역량계발을 돕고 있다. 영어 외에도 베트남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를 원하는 단체는 송탄국제교류센터 (Tel 031-667-2353)로 문의하여 상담할 수 있다.
첨부) 송탄국제교류센터 소개
Songtan International Community Center(SICC)
송탄국제교류센터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6월에 개관하여 정보교류동과 다목적동, 문화교류동, 컨벤션동으로 조성하였다. 한미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문화, 예술, 교육) 사업과 주한미군 및 그 군속들과 시대적 책임인 다문화가정과 제3세계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 지원 사업, 시민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외국어교육, 문화취미교육, 전통문화교류 등의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는 대관사업 등의 지역사회 복지지원,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방문자들에게 편의 제공 프로그램, 자원봉사자 양성 및 후원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www.songtan-i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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