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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용 사진전 [NOISE] 2013년 01월16일-2013년 01월29일 인사동 갤러리 나우
인사동의 갤러리 나우 에선 홍성용 작가의 개인전 [NOISE]가 열리고 있는데 1월18일(금) 오후5시경 유명 사진작가 구본창 교수, 갤러리 나우 관장 이순심 교수, 한국사진방송 여행사업국장 이용만, 김가중 사장 등이 모여 홍성용 작가의 개인전 축하와 의견 교환을 나누었다.
이번 홍작가의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3D 형식의 작품들이기 때문에 브러시 팜플렛 등 인쇄물이나 컴퓨터 사이트에 이미지 파일 또는 동영상 파일로는 전시장에 걸려 있는 작품의 진본의 느낌을 도저히 살려 낼 수 없다는 한계성대문에 우리 방송 독자들에게 이 작품들을 소개 하기는 하나 마음 한구석이 짠 할 수밖에 없었다.
홍씨의 작품들의 앞에 서면 판타지한 입체감에 빨려들어 각도와 조명 위치에 따라 시각적인 시퀀스가 무한하게 변화하여 무의식의 세계로 변환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용만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밝힌 그의 작업과정은 사진의 노이즈를 최대한 극대화 시켜 입체화 작업으로 완성 시키고 시간과 인간의 의식과 교묘히 교접시킨 작가의 심미안으로 접어들게 된다.
아무튼 이 작품들은 실제로 대하기 전엔 아무리 중언부언 떠들어도 우리 뉴스로는 다 설명 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는 점이다. 참 홍 작가는 중앙대를 입학 하기 전 1995년 경 필자의 암실에서 필자와 함께 작업을 하였던 동료이기도 한데 그동안 서로 소식 모르고 있다가 오랜만에 만나 반갑기가 그지없었다.
이 뉴스를 통하여 홍성용 작가의 큰 발전과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작업 노트]
눈을 뜨면 발광체의 빛은 사물에 반사되고 그 빛은 눈의 망막을 거쳐 뇌를 통해 사물의 밝기, 색, 형태 등을 인식할 수 있다. 눈은 감으면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없지만, 어두움 속에서 무엇인가 서서히 보이는 이미지는 응시를 통해 불현듯 어떠한 공간으로 발화하고 그 공간 속에 흡수되어 유영하게 된다. 현실과 단절된 어두움 속의 이미지는 모태로부터 세상으로 나와 인간의 시력을 갖기 이전에 보았고, 죽음을 앞두고 두 눈을 감고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어쩌면 그 속에서 다음 생을 위해 잠깐, 어쩌면 한 없이 기다리는 공간, 결국에는 다시 돌아갈 인간의 종착지이자 출발지가 아닐까.
Noise 작업을 통해 인간은 의식과 기억 사이에 실존하는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존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작품 설명]
1.착상 : 눈을 감고 있을 때 보이는 형상들은 예전부터 나의 주요 흥미와 관심거리였습니다. 사진을 전공한 나는 눈으로 보지 않지만 실존하는 형상들로 작업하여 그것을 통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2.발견 및 동기 : LG전자 연구소에 입사하여 Mobile Camera 엔지니어로, camera이미지센서의 신호처리의 방법을 사용하여 Noise가 최고로 증폭되는 영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나의 카메라에 잡힌 많은 형상들은 내가 가졌던 궁금증 -눈을 감으면 보이는 이미지- 을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
3.작품화 과정 : 우리의 눈은 감았을 때도 무엇인가 어두움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 불현듯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응시를 통해 공간 속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보이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빛이 없는 상태에서 Image sensor의 신호를 증폭하여 과도한 Noise를 얻어 눈을 감을 때 인식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시각화 하였습니다.
5.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
1) Noise 작업을 통해 인간은 의식과 기억 사이에 실존하는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과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무수한 것들의 실존을 이야기 하고자 하였습니다.
2) 또한 현실과 단절된 어두움 속의 공간과 이미지는 인간의 시력을 갖기 이전에 보았었던, 또는 죽음을 앞두고 두 눈을 감고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다시 돌아갈 그 어떤 곳을 추구하는 인간의 종착지라 느꼈습니다.
참고)
작업은 Camera lens 없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카메라 센서에 흐르는 Noise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엔지니어 기술은 Camera의 다양한 방법으로 Noise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NR(Noise reduction)기능을 OFF하든지 열을 준 다는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성용(b.1976) Hong Sungyong 洪 星 龍
2005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순수사진) 졸업
2003 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졸업
경력
2005~ LG전자 Mobile사업부 MC연구소 Camera Team 주임연구원
1999~2000 색동사진관. 사진기사
1994~1996 21광고스튜디오. 포토그래퍼.
전시 : 2010 제 10회 핑야오 포토페스티벌, 핑야오, 중국
allrpub@gmail.com 010-2678-8274 |
